“본인 와야 인출 가능해” 예외는 없다…침대 실려 은행 온 中 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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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예금주가 직접 와야 한다는 이유로 몸이 불편한 환자가 병실 침대에 실린 채 은행에 방문한 사실이 알려졌다.
26일(현지시간) 중국 시나뉴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병원에 입원 중인 노인 A씨가 지난 24일 병실 침대에 실린 채 산둥성의 한 은행을 방문했다.
지난해 서울에서도 뇌경색으로 쓰러져 입원한 80대 노인 B씨가 중환자 병실 침대에 실려 은행을 방문하는 일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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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중국에서 예금주가 직접 와야 한다는 이유로 몸이 불편한 환자가 병실 침대에 실린 채 은행에 방문한 사실이 알려졌다. 본인 확인이 필수적인 은행 업무 절차로 인해, 지난해 한국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진 바 있어 누리꾼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중국 시나뉴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병원에 입원 중인 노인 A씨가 지난 24일 병실 침대에 실린 채 산둥성의 한 은행을 방문했다.
A씨가 병실 침대에 누워 은행을 찾은 이유는 예금을 찾기 위해서다. 앞서 A씨 가족이 A씨 명의의 예금을 대신 찾기 위해 은행을 방문했으나 은행은 ‘예금주 본인이 와야만 돈을 찾을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문제는 A씨가 몸이 불편해 거동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 병원에서도 외출을 권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의 가족들은 은행에 A씨의 상태를 설명했지만 은행은 ‘본인이 와야 인출 가능’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넉넉지 않은 형편에 사설 구급차를 부르지 못한 A씨 가족들은 결국 A씨를 병실 침대에 실은 채 직접 병원으로 옮겨야 했다.
지난해 서울에서도 뇌경색으로 쓰러져 입원한 80대 노인 B씨가 중환자 병실 침대에 실려 은행을 방문하는 일이 벌어졌다. 가족들이 예금을 대리 수령하려 했지만 은행 측에서 ‘예금주 본인이 직접 방문해야 돈을 찾을 수 있다’라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기 때문이다.
당시 B씨는 병원 측에서는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태라 외출은 불가’라고 할 정도로 중환자실에서 콧줄을 단 채 거동도 못하는 상태였다. 그러나 결국 사설 구급차를 불러 중환자실 침대에 실린 채 은행을 방문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된 바 있다.
#은행 #본인확인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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