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장' 손흥민 응원으로 힘 실었다...토트넘, 맨시티 격파하고 카라바오컵 8강 진출

권수연 기자 2024. 10. 3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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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손흥민이 빠진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꺾고 카라바오컵(리그컵) 순항을 알렸다.

토트넘은 31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카라바오컵 16강에서 2-1로 맨시티를 꺾고 8강에 진출했다.

토트넘의 맨시티전 승리는 지난해 2월 정규리그 1-0 승리 이후 약 1년 8개월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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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주장 손흥민이 빠진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꺾고 카라바오컵(리그컵) 순항을 알렸다.

토트넘은 31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카라바오컵 16강에서 2-1로 맨시티를 꺾고 8강에 진출했다. 

티모 베르너가 선제골을 터뜨리고 파페 사르가 결승골을 터뜨리며 맨시티를 주저앉혔다.

토트넘의 맨시티전 승리는 지난해 2월 정규리그 1-0 승리 이후 약 1년 8개월만이다. 

토트넘 손흥민이 동료들을 응원한다

당초 이번 경기는 손흥민의 부상 결장으로 인해 공백에 눈이 모였다. 경기 전 토트넘을 이끄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컨디션은 많이 나아졌지만 100%는 아니다"라며 "우리는 손흥민의 주말 경기 복귀를 목표로 하고있다. 빠르면 맨시티전에서 복귀할 수도 있겠다"고 봤지만 결국 한 경기를 더 쉬어가게 됐다. 11월 3일 열리는 애스턴빌라와의 리그 경기에서는 복귀가 유력해보인다.

손흥민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사복 차림으로 경기장을 찾아 멤버들에게 힘을 실었다.

토트넘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반등의 발판이 절실했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티모 베르너를 왼쪽 윙 선발로 기용하고, 파페 사르를 미드필더, 미키 반 더 벤을 왼쪽 풀백으로 기용했다.

맨시티는 대부분 젊은 선수들을 기용한 가운데, 전반 5분만에 토트넘 데얀 쿨루셉스키가 올린 크로스를 티모 베르너가 받아 선제골을 터뜨려 승세를 먼저 가져왔다. 

이어 20분 뒤에는 파페 사르가 또 한번 쿨루셉스키의 도움을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맨시티는 전반 종료 직전에 겨우 한 골을 만회했다. 사비뉴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마테우스 누녜스가 오른발로 받아 득점했다. 토트넘은 후반전 추가 득점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수비로 뒤를 틀어막으며 버텼다.

카라바오컵 8강에 이름을 올린 토트넘은 만일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07-08시즌 이후 16년만에 공식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리게 된다. 

토트넘의 8강 대진 상대는 최근 에릭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하고 후임으로 후벵 아모림 스포르팅 감독을 점찍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정해졌다. 8강전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12월 16일에 열린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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