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고려아연 이어 영풍정밀도 영풍빌딩서 방 뺀다…올 12월 사옥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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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과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의 승부처로 꼽히는 영풍정밀이 영풍과 함께 써오던 본사 사옥을 이전한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영풍정밀은 오는 12월 중순 본사 사옥을 기존 강남구 논현동 영풍빌딩에서 선릉역 인근으로 이전한다.
영풍정밀 관계자는 "이전부터 경영 효율화를 위해 사옥 이전을 고려해왔다"며 "이번에 알맞은 매물이 나와서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영풍정밀의 사옥 이전이 영풍과의 경영 분리에 따른 조치라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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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영풍정밀은 오는 12월 중순 본사 사옥을 기존 강남구 논현동 영풍빌딩에서 선릉역 인근으로 이전한다.
이번 사옥 이전은 경영환경 개선과 비즈니스 접근성을 고려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풍정밀 관계자는 “이전부터 경영 효율화를 위해 사옥 이전을 고려해왔다”며 “이번에 알맞은 매물이 나와서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영풍정밀은 1983년 1월 20일 영풍정밀공업주식회사로 설립돼 펌프·밸브 등의 제조와 판매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는 영풍과 고려아연이다.
사명에 ‘영풍’이 들어가는 만큼 영풍그룹의 계열사지만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작은아버지인 최창규 회장이 경영을 맡고 있다. 고려아연의 지분 1.85%를 보유하고 있어 이번 경영권 분쟁의 ‘캐스팅 보트’로 꼽혀왔다.
일각에서는 이번 영풍정밀의 사옥 이전이 영풍과의 경영 분리에 따른 조치라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고려아연은 이전까지 영풍과 논현동 영풍빌딩을 같이 사용했지만 경영권 분쟁이 시작되면서 지난 7월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빌딩으로 사무실을 먼저 옮겼다.
최근 MBK파트너스와 영풍 연합은 지난 25일 영풍정밀 경영협력에 관한 기본계약을 해지했다. 최윤범 회장이 공개매수에 성공하면서 영풍정밀 경영권을 확고하게 갖게 되자 영풍정밀 경영권에 대해 완전히 손을 뗀 것으로 풀이된다.
장형진 영풍 고문은 공시를 통해 “공개매수에서 일정한 수량에 미달하는 주식 수가 응모함에 따라 경영협력계약에 따른 공동보유 관계를 해소하기로 하고 이를 합의해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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