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왕이, 핀란드 외무 만나 EU 전기차 관세 불만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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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중국산 전기차에 최대 45.3% 관세를 부과하기로 최종 확정한데 대해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엘리나 발토넨 핀란드 외무장관과 만나 불만을 토로했다.
왕 부장은 "EU가 중국의 전기차에 관세를 부과하는 것은 세계무역기구(WTO) 규칙을 명백히 위반하고 자유무역 원칙을 위반하는 것"이라면서 "중국은 줄곧 개방해야 진보하고 보호주의는 미래가 없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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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건설적인 역할 기대"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유럽연합(EU)이 중국산 전기차에 최대 45.3% 관세를 부과하기로 최종 확정한데 대해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엘리나 발토넨 핀란드 외무장관과 만나 불만을 토로했다.
30일 중국 외교부는 왕 부장이 이날 베이징에서 발토넨 장관과 회담을 가졌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왕 부장은 "EU가 중국의 전기차에 관세를 부과하는 것은 세계무역기구(WTO) 규칙을 명백히 위반하고 자유무역 원칙을 위반하는 것"이라면서 "중국은 줄곧 개방해야 진보하고 보호주의는 미래가 없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이어 "핀란드가 건설적인 역할을 발휘해 EU가 경제 및 무역 문제를 정치화하는 것을 피하고 대화와 협상을 통해 이견을 적절하게 해결하며 중국과 유럽 관계의 전반적인 상황을 공동으로 유지하도록 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왕 부장은 "양국 관계는 장기적으로 건전하게 발전해 왔으며 이는 중·유럽 관계에서 중요한 안정성 요인이 됐다"며 "양국 외교부는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며 양국 정상이 합의한 최신 중요한 합의를 이행하고 양국 관계를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에 발토넨 장관은 "핀란드는 중국과 긴밀히 협력해 양국 정상이 합의한 중요한 합의를 이행하는 것을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핀란드는 EU 회원국으로서 중국과 EU 관계가 건설적인 발전을 유지하고 양측의 협력 강화와 의견 불일치를 적절하게 처리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중국은 세계 평화 유지에 주력하고 있는 세계 주요 강대국으로서 우크라이나 사태 등 국제 현안을 해결하는데 더 큰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앞서 29일(현지시각) 유로뉴스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중국 전기차에 최대 45.3% 관세를 부과하기로 최종 승인했다.
기존 일반관세 10%에 더해 최종 관세율은 17.8∼45.3%가 되며 최종관세율은 향후 5년간 적용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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