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고등학교 시험문제 유출 의혹, 경찰 수사 착수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한 고등학교 중간고사 시험문제가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기 성남 분당경찰서는 분당구의 A 학원 관계자들을 상대로 고발장이 접수돼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오늘(31일) 밝혔습니다.

앞서 A 학원 인근에 있는 고등학교에서 지난 4일 치러진 2학년 중간고사 수학 과목 문제 중 상당수가 A 학원에서 낸 시험 대비용 연습문제와 비슷하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후 해당 고등학교는 학원이 제공한 문제가 실제 시험 문제와 비슷하다고 보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학교는 성남교육지원청에도 감사를 요청했고, 지난 28일 수학 과목 재시험이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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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기자 (212@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