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코 앞에 두고…김정은ICBM 발사 [지금뉴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31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합참은 오늘(31일) 오전 7시 10분쯤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이어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고각으로 발사된 장거리 탄도미사일, ICBM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우리 군은 경계태세를 격상한 가운데, 미·일 당국과 '북한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앞서 오늘 새벽, 한미 국방장관은 현지시간으로 30일 미국 워싱턴에서 한미 안보협의회의를 개최하고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대해 '한목소리로 가장 강력히 규탄한다'며 공동 성명을 발표했는데, 직후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쏜 겁니다.

일본 NHK 방송은 앞서 일본 방위성을 인용해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오전 8시 36분쯤 일본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약 300km 떨어진 홋카이도 오쿠시리섬 서쪽 동해에 떨어질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시바 일본 총리는 총리실 위기관리센터에서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로 인한 피해는 없다며 관련 정보를 수집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건 지난달 18일 이후 43일 만입니다.

북한은 지난달 탄두가 4.5톤에 달하는 신형 전술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을 섞어 발사했습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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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혁 기자 (chunn@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