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활명수', '베놈3' 밀어내고 1위 오프닝…류진스 웃음 케미 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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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룡, 진선규 '류진스' 케미스트리가 통했다.
코믹 활극 '아마존 활명수'(감독 김창주)가 '베놈: 라스트 댄스'(이하 '베놈3')의 독주를 막고 개봉일 새롭게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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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아마존 활명수’는 개봉 첫날인 전날 8만 8301명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등극했다. 누적 관객수는 10만 6841명이다. 개봉 나흘 전부터 쟁쟁한 경쟁작인 외화 ‘베놈: 라스트 댄스’를 제치고 전체 영화 예매율 1위를 기록한 ‘아마존 활명수’는 지난 2022년 8월 폭발적인 입소문으로 여름 극장가 깜짝 흥행작에 등극했던 ‘육사오(6/45)’의 오프닝 스코어 5만 9736명(총 누적 관객수 198만 1014명)을 뛰어넘었다.
상반기 ‘범죄도시4’와 여름 극장가 시원한 웃음을 책임졌던 ‘파일럿’에 이어 올가을 극장가 웃음 적중을 ‘아마존 활명수’가 이뤄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아마존 활명수’는 집에서도 회사에서도 구조조정 대상인 전 양궁 국가대표 진봉(류승룡)이 한국계 볼레도르인 통역사 빵식(진선규)과 신이 내린 활 솜씨의 아마존 전사 3인방을 만나 제대로 한 방 쏘는 코믹 활극이다. 역대 코미디 영화 흥행 1위 ‘극한직업’으로도 보여준 류승룡과 진선규의 환상적인 콤비 호흡은 물론, 염혜란, 전석호, 이순원, 고경표 그리고 아마존 활벤져스 3인방 배우들의 빈틈없는 열연, 양궁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펼쳐지는 긴장감과 대회를 준비하면서 일어나는 가족과 활벤져스의 케미스트리로 따뜻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베놈3’는 ‘아마존 활명수’의 기세에 2위로 밀려났다. 같은 날 6만 4909명을 모아 누적 관객수 96만 565명을 기록 중이다. 빠르면 이날 중 누적 관객수 10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베놈3’는 서로 뗄 수 없는 에디와 베놈(톰 하디 분)이 각자의 세계로부터 도망자가 된 최악의 위기 속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지독한 혼돈의 끝을 향해 달리는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개봉 후 7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었으나 ‘아마존 활명수’에 왕좌를 넘겨줬다.
3위는 ‘보통의 가족’, 4위는 재개봉한 애니메이션 영화 ‘날씨의 아이’가 차지했다.
실시간 예매율에서도 현재 ‘아마존 활명수’가 전체 1위를 유지 중이다. 사전 예매량 5만 8502명을 기록 중인 가운데 2위인 ‘베놈3’가 예매량 4만 4598명으로 뒤를 바짝 쫓고 있다. 11월 6일 개봉을 앞둔 홍경, 노윤서, 김민주 주연 첫사랑 로맨스 영화 ‘청설’(감독 조선호)이 예매율 3위로 뒤를 잇고 있다.
김보영 (kby584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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