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지역 완결형 의료 체계 마련, 의료계 대화 동참해달라"

이창명 기자 2024. 10. 3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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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2총괄조정관을 맡고 있는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10개 상급종합병원 추가 선정을 통해 지역 완결형 의료체계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본부장은 "의료개혁특별위원회 논의 등을 통해 지역 완결형 의료체계 구축에 필요한 과제를 지속 발굴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정부와 전공의가 국민과 환자, 누구보다 전공의 자신의 미래를 위해 열린 토론을 통해 현명한 결론에 도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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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이한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31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0.31. ppkjm@newsis.com /사진=강종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2총괄조정관을 맡고 있는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10개 상급종합병원 추가 선정을 통해 지역 완결형 의료체계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본부장은 3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회의에서 "이번 주에는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의 2차 선정평가를 통해 서울아산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단국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 부산대병원 등 10개 상급종합병원이 추가 선정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지역 내 대형병원과 중소병원 간의 협력은 중증·응급·희귀질환에 대한 효율적 진료 체계 구축과 지역 완결형 의료체계 마련에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의료개혁특별위원회 논의 등을 통해 지역 완결형 의료체계 구축에 필요한 과제를 지속 발굴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정부와 전공의가 국민과 환자, 누구보다 전공의 자신의 미래를 위해 열린 토론을 통해 현명한 결론에 도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료계가 파업을 철회하고, 정부와의 대화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이 본부장은 "지난 22일 대한의학회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가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앞으로 수련환경 개선 등 정부와 의료계 간 대화와 소통이 활발히 이뤄지고 의료시스템도 조속히 정상화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모두가 힘을 모아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해야 하는 시점에 지난 24일 서울대병원, 지난 29일 강원대병원이 파업을 철회하는 등 국민과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결단을 내려주신 두 병원의 노·사 관계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정부도 보건의료인의 처우 개선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창명 기자 charmi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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