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시사]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 “‘특별감찰관 임명·명태균 파장’…견해는?”
KBS 2024. 10. 3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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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내용 인용 보도시 프로그램명 〈KBS 1라디오 전격시사〉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KBS에 있습니다.
*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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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 “‘특별감찰관 임명·명태균 파장’...견해는?”
▷ 고성국 : 정국 현안을 짚어보기 위해서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을 모셨는데요. 저희가 뉴스 속보부터 먼저 전해드렸습니다. 의원님 어서 오십시오.
▶ 박지원 : 안녕하세요. 10월의 마지막 날 북한이 결코 사고를 쳤군요.
▷ 고성국 : 그렇군요. ICBM으로 추정된다고 그러는데요.
▶ 박지원 : 사실은 저는 김장 시기를 서울 시민 등 수도권에서 열흘만 넘기면 배추 문제가 해결됩니다. 해남 배추, 절임 배추 좀 가지고 김장하시라고 하려고 했는데 속보가 뜨네요.
▷ 고성국 : 글쎄 말이에요.
▶ 박지원 : 그러나 생활의 지혜이기 때문에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이 강조하고 어제도 저하고 전화를 했습니다만 열흘만 기다리면 최고의 해남 배추, 절임 배추가 나온다는 걸 우리 고성국 앵커님이 말씀을 꼭 하시죠.
▷ 고성국 : 알겠습니다. 말씀하시니까 송미령 장관 농축식품부요. 거기가 농튜브라고 유튜브가 24만 9천 명이에요. 구독자가요. 행정부처 중에 구독자가 제일 많은 유튜브 운영을 자체적으로 하고 있더라고요. 거기서 배추, 상추 이런 민생 체감도가 높은 것에 대해서 장관이나 그 책임자들이 나와서 열심히 홍보도 하고 그러더라고요.
▶ 박지원 : 제가 정부부처 장관들을 만나봤는데 윤석열 대통령의 인사가 엉망인데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최고를 픽업했다. 그리고 농민에 대해서 애정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해결하려고 노력해요. 폭염, 폭우. 해남 배추가 많은데 저하고 전화를 하는데 해남 가겠다 해서 오더라고요. 와서 딱 대책을 내놓고 그대로 해요. 그리고 그분의 말로 지금 현재 강원도 고랭지 배추들이 다 어려워졌으니까 해남 배추를 잘 키우면 수도권분들이 2주만 김장 시기를 늦추면 아무 문제없다. 그런데 드디어 이제 열흘 후에 해남 배추, 절임 배추가 최고입니다.
▷ 고성국 : 절임 상태로 오는 거죠? 주문을 하시면.
▶ 박지원 : 그러니까 생배추도 요구할 수 있지만 절인 배추로 다 해가지고 옵니다.
▷ 고성국 : 맞아요. 이게 아파트 생활할 때는 절이는 게 진짜 힘들거든요.
▶ 박지원 : 그렇죠, 그러니까 절임 배추로 하세요.
▷ 고성국 : 그래요. 그거 천일염으로 해준다면서요.
▶ 박지원 : 그렇죠.
▷ 고성국 : 해남 절임배추 지역구 광고를 열심히 하셨습니다, 먼저.
▶ 박지원 : 아니,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의 생활 지혜를 KBS를 통해서 말씀드리는 겁니다.
▷ 고성국 : 하여튼 말씀 잘 들었습니다. 아마 많이 도움이 되실 거예요. 그런데 오늘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한 건 이건 좀 상당히 심각하게 봐야 되지 않습니까?
▶ 박지원 : 그렇죠.
▷ 고성국 : 고각 발사니까 탄도미사일 같습니다.
▶ 박지원 : ICBM 같은데요. 지금 사실 저렇게 미사일이 발사되면 한, 미 그대로 정보 분석을 해서 합참에서 발표를 합니다. 국정원 등 이렇게 움직이는데 지금 김정은은 만약 해리스가 우세하다, 트럼프가 어려워졌다 하면 우리 국정원에서나 미국 CIA에서나 저도 똑같이 ICBM과 7차 핵실험을 할 것이다 이렇게 했는데 지금 현재 누가 어렵잖아요, 서로. 아무도 해리스냐 트럼프냐 못 하니까 ICBM 발사한 것으로 추측합니다. 그래서 미국 대선을 한번 흔들어볼 거예요. 만약 해리스가 당선되면 오바마, 바이든처럼 대북 정책이 전략적 인내로 진전이 없을 거예요. 그렇지만 트럼프가 당선되면 자기도 얘기하잖아요. 김정은하고 양키스타디움에서 야구를 보겠다. 굉장히 가까워요. 또 잘될 거예요. 그렇지만 김정은도 만약 트럼프가 당선되더라도 그렇게 호락호락하게 나오지는 않을 거예요. 싱가포르 회담에서는 완전히 합의됐던 것을 하노이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한테 김정은이 사실상 귀싸대기를 한 방 맞았단 말이에요.
▷ 고성국 : 노딜로?
▶ 박지원 : 예, 그렇죠. 그렇기 때문에 저는 대선 후에 7차 핵실험을 할 것이다. 지금 풍계리 3호 터널은 이미 돼 있어요. 그리고 북한이 지금 소형 경량화, 즉 탄도 이러한 것을 실험하지 않았기 때문에 7차 핵실험은 미국을 흔들어보기 위해서 또 미국의 시선을 북한으로 가져오게 하기 위해서 할 것이다 이렇게 봅니다.
▷ 고성국 : 그러면 이번에 이제 오늘 ICBM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발사는 미국 대선을 놓고 보면 해리스한테 좀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시는군요?
▶ 박지원 : 그럴 수가 있죠.
▷ 고성국 : 그게 바이든의 외교 정책의 실패를 미국 국민들한테 알리는 소재가 될 수 있으니까.
▶ 박지원 : 예, 그렇죠. 그렇기 때문에 트럼프한테는 상당히 플러스가 될 거예요. 한편 우리가 북한을 교류 협력하고 미국이 잘 관리했으면 저렇게 러시아로 안 가요. 그렇기 때문에 파병하고. 계속 제가 얘기했잖아요. 2% 부족한 북한의 핵 ICBM 미사일 이러한 기술을 푸틴으로부터 받는다. 딱 그것이 현실로 나타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외교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다시 입증하고 있는 겁니다.
▷ 고성국 : 오늘 고각 발사로 지금 합참에서 발표했잖아요. 그거는 이제 실전 발사에서 대기권 재진입 기술은 고각 발사로는 검증이 잘 안 되는 거니까 그러면 아직 푸틴이 그 대기권 재진입 기술은 김정은한테 안 줬다 이렇게 봐도 되나요?
▶ 박지원 : 저는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고각 발사를 한 것은 그래도 김정은이 미국을 무서워하거든요. 미국을 크게 자극시키지는 않으려고 한 거예요. 만약 제대로 발사하면 태평양에 떨어져야 되거든요. 그랬을 때 미국의 응징 이런 것을 생각할 수밖에 없어요. 그러니까 저는 자꾸 얘기하는 게 우리 한반도에는 전쟁이 안 난다, 못 일어난다. 왜? 우리 한국은 미국이 못하게 하니까, 북한은 미국이 무서우니까 안 일어나지만 국지적 도발은 있다 하는 거예요. 북한이 제일 의식하는 것은 미국이에요.
▷ 고성국 : 최근에 김정은이 또 김여정이 자꾸 백령도 쪽, 우리 백령도 쪽에서 무인기를 날린 것 같다는 식으로 얘기를 하는 걸로 봐서 예전에 연평도 포격 사건처럼 백령도에 대한 국지적 분쟁을 이자들이 준비하고 있는 것 아니냐 이런 분석도 나오더라고요.
▶ 박지원 : 그것은 항상 있습니다. 그리고 무인기를 평양 상공에 띄운 것은 어떻게 됐든 침략으로 봅니다. 무기거든요. 그러니까 상대적으로 북한에서도 오물풍선에 GPS를 붙여서 용산 대통령 국빈 행사하는 데 떨치잖아요. 이건 사실상 준전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무인기의 항적을 해보면 백령도에서 쐈다, 발사했다 이렇게 북한이 얘기하지만 우리 정부가 국방부 장관이 어제 저희들이 국정감사를 했습니다만 국방부 정보사령부가 아니다, 확인해 줄 수 없다 한 답변은 아주 잘한 거예요. 그걸 우리가 발사했다 하면 전쟁이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북한도 얼마나 그러한 것을 의식하고 있느냐 하면 김여정이 그러잖아요. 재발하면 가만 안 있겠다. 서로 이렇게 자제하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이러한 때 우리 윤석열 대통령이 딱 미 국무성, 미국과 같은 궤로 해야 돼요. 침략하지 않겠다. 외교적 해결을 위해서 대화 테이블로 나와라. 이게 정답이에요.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이 우리도 대북 전단 안 보내고 확성기 끌 테니까 너희도 꺼라. 이러한 것을 대화로 해결하기 위해서 군사회담하자 이런 식으로 접근을 해야 좋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고성국 : 사실 지금 쓰레기 풍선이 6천 개 이상 넘어왔고요. 그 과정에서 이제 바람 풍향, 항적 이런 것들을 여러 차례 시험을 해서 종합적인 데이터를 가지고 이제 GPS에 따라서 이걸 하고 있다 이렇게 전문가들이 보더라고요.
▶ 박지원 : 그러니까 그것을 북한에서 쓰레기 오물풍선이 온 걸 계산하지 말고 우리가 보낸 것도 발표해보라고 그러세요. 우리가 보내니까 보내는 거예요. 그걸 왜 보내냐 이거죠. 우리가 보내는 것은...
▷ 고성국 : 우리가 보낸다는 그 우리는 민간인데요.
▶ 박지원 : 민간이건 헌법재판소나 대법원의 최종 판결은 국민이 지켜야 합니다. 표현의 자유도 중요하지만 나라는 국가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하기 때문에 보내지 마라 이게 판결이에요. 현 정부에서 그대로 방임하니까 지금 현재 보세요. 되로 주고 말로만 받아도 좋은데 가마니로 받고 있다고. 이건 바보 짓이에요.
▷ 고성국 : 의원님, 사실관계 때문에 제가 말씀드리는 건데 대북전단살포금지법 그것이 헌재에서 위헌이 났잖아요.
▶ 박지원 : 그것은 위헌이 아닙니다. 표현의 자유를 제한해서는 안 된다.
▷ 고성국 : 그러니까 표현의 자유를 제한해서는 안 된다.
▶ 박지원 : 그렇지만 국가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을 우선하기 때문에 대북전단은 보내지 마라 이렇게 판결 난 겁니다. 이것을 위헌으로 곡해하고 선전하면 안 돼요.
▷ 고성국 : 그래서 경기도에서 김동연 지사가, 또 파주시의 파주시장이 지금 민간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를 위험한 행동이라고 규정하고 이제 못하게 하는데 그런데 제가 어제 본 뉴스에는 연천군 있지 않습니까? 연천군에서는 그런 거 안 막겠다라고 하는, 막으려고 하는 조례 통과가 부결이 됐어요. 그러니까 연천군에서는 이제 민간단체가 전단 살포를 해도 안 막겠다는 거거든요. 이런 식으로 이제 단체마다 조금씩 입장들이 좀 다른 것 같아요.
▶ 박지원 : 아니, 글쎄 그런데 과거에는 연천에서도 민간인들이 동네에서 보초 서면서 민간 풍선 보내는 사람들 못 오게 했어요.
▷ 고성국 : 이걸 못하게 했는데.
▶ 박지원 : 왜냐하면 원점 타격한다고 했거든요. 그러니까 연천군민들도 다수가 절대 보내지, 연천에서는 보내지 말라 할 거예요. 그거 뭐 국민의힘 군수나 군의원들이 시의원들이 다수이기 때문에 정치적으로 그런 것을 했을 수 있지만 보내지 말라고 하는 것이 민심입니다, 가서 보면. 자, 보십시오. 강원도 확성기 트니까 잠을 못 잔다는 거 아니에요?
▷ 고성국 : 북한의 확성기.
▶ 박지원 : 네, 북한의 확성기 때문에. 뭐 귀신 울음소리, 쇠 긁는 소리 그 굉음이 나오니까 방 안에서 TV를 켜놔도 들려가지고 잠을 못 잔다. 국회에 나와서 무릎 꿇고 제발 살려달라는 거 아니에요. 그래서 저는 그게 효과가 있느냐. 탈북인들에게 조사를 해봐도 남한 사정을 삐라로, 대북 전단으로 알았냐 하는 사람 하나도 없습니다. 우리 국민들은 우리나라 정보기관에서 얼마나 훌륭하게 제대로 북한 주민들에게 정보를 유입시키고 있는가 이걸 잘 알아야 합니다. 제가 뭐 구체적으로 얘기 않더라도 알아야 됩니다. 그거는 보내는 것이 아니에요.
▷ 고성국 : 알겠습니다. 국정원장까지 지내셨으니까 뭐 이렇게 구체적으로 말씀하시기 어려운 여러 가지 것들을 염두에 두시고 지금 하시는 말씀으로 제가 이해를 하겠습니다. 그리고 대북 전단이나 대북 확성기 방송의 효과와 관련해서는 또 서로 다른 의견들이 있다는 것까지만 제가 말씀드릴게요. 또 다른 주제에 대한 답변을 제가 듣고 싶어서요.
▶ 박지원 : 효과 없어요.
▷ 고성국 : 그러니까 의원님은 그렇게 말씀하시고 그런데 또 다른 주장도 있다는 말씀까지는 제가 해드려야 됩니다. 아까 우리 국민의힘의 김상훈 정책위의장하고 전화 인터뷰하는 거 밖에서 잠깐 들으셨을 텐데요. 박지원 의원님 질문도 제가 했어요. 왜 한동훈 대표를 요새 이렇게 응원하냐. 이재명 대표도 조국 대표도 의원님도 응원하잖아요, 한동훈 대표를.
▶ 박지원 : 잘하니까 응원하죠.
▷ 고성국 : 그러니까. 한동훈 대표의 뭐를 그렇게 잘한다고 보시고 응원하시는 걸까요?
▶ 박지원 : 지금 현재 윤석열, 김건희 대통령 내외분은 우리 국민의 20% 대통령이에요. 70%의 국민은 잘 못하고 있다는 거예요. 그런데 한동훈 대표가 당신이 얘기한 대로 국민 뜻대로 김건희 여사 문제를 해결하자, 청와대 인적 개편해라 바로 말하잖아요. 국민의힘에서 유일하게 한동훈 대표가 하고 있어요. 그런데 어제 100일 기자회견에서는 엉뚱한 얘기를 하더라고요. 이건 잘못이에요. 특검이지 특감이 아니에요. 그런 것은 저도 지적을 합니다. 그건 잘못하는 거예요. 지금 김건희 여사한테 헤어나지 못하는 윤석열 대통령 이거 문제가 있는 거 아니에요? 대한민국 곳곳에 명태균 씨 외에도 모든 것이 김건희 그림자 속에서 우리 국민이 70%가 아니다 하는 거 아니에요 그러면 한동훈 대표가 국민 뜻대로 그러한 것을 지적하는 것은 잘한 거고 어제 100일 기자회견에서 특검을 국민 70%가 지지하는데 특감하자 이것은 잘못이다 저는 그렇게 봐요.
▷ 고성국 : 그러면 이제 의원님 보시기에 한동훈 대표가 그동안 잘하다가 갑자기 어제 특검이 아니라 특감으로 이렇게 잘못 나간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약해져서 그런가요?
▶ 박지원 : 너무 눈치를 보는 거죠. 너무 눈치를 봐요.
▷ 고성국 : 누구 눈치를 봅니까?
▶ 박지원 : 윤석열, 김건희 대통령 내외분 눈치를 보면 절대 한동훈 대표가 성공할 수 없습니다. 국민 뜻대로 한다고 그랬잖아요. 제가 한동훈 대표를 다 잘한다고 안 했어요. 예를 들면 비대위원장 할 때 왜 그렇게 하느냐. 우선 정치적으로도 제가 그런 충고를 했죠. 비대위원장 하면서 국회로 들어가야 된다. 안 들어가잖아요.
▷ 고성국 : 선거 나가서?
▶ 박지원 : 그러니까 지금 한동훈 대표 잘 아시다시피 원내와 원외 대표는 천과 지의 차이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철규 산자위원장 같은 분이 저 사람 국회의원 아니잖아. 이게 정치 현실인 거예요. 그리고 국민들이 70%가 김건희 특검을 지지하고 있으면 현장에 있는 정치인들은 대통령을 설득하고 어떻게 됐든 국민과 함께 갈 수 있는 대통령을 만들어야 하는데 그걸 못 하더라고요. 그런데 최근에 와서는 잘하고 있단 말이에요. 대통령과 면담을 해서 3가지 요구사항 다 옳은 소리예요. 그러나 대통령이 우선 입시 상담하듯 딱 앉아가지고 가서 발표 좀 잘해라 이렇게 하는데 바로 대통령이 추경호 등 친윤 의원들을 불러가지고 식사해버리고. 이건 잘못 아니에요? 그런데 더 잘못은 달마가 동쪽으로 간 이유는 알겠는데 왜 한동훈이 집으로 가냐고요. 이런 것이 아직 정치가 미숙해서 덜 익어서 땡감으로 떨어질 것 같다 하는데 지금 이 순간은 김건희가 죽어야 한동훈이 살고 국민의힘이 살고 대한민국이 삽니다. 지금 잘못하면 한동훈이 죽어요. 그럼 나라가 망합니다. 그래서 보세요. 저는 한동훈 대표가 조중동 사설, 칼럼 조금 더 설득을 해라 이걸 원하는 거 아니에요?
▷ 고성국 : 의원님 한동훈이 죽으면 나라가 망한다 이렇게 표현하셨는데.
▶ 박지원 : 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고성국 : 그러면 의원님은 한동훈 대표가 차기 대통령이 돼야 된다고 생각하세요?
▶ 박지원 :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 고성국 : 그건 또 아니시고요?
▶ 박지원 : 네, 한동훈이 어떻게 됐든 집권여당의 대표 아니에요. 그러면 국민의 70~80%가 지금 TK 70대 이상의 고령층에서도 윤석열 대통령 빠져 들어가잖아요. 20%. 이게 왜 그래요? 오직 김건희 여사 때문에 그런단 말이에요. 어디 간섭 안 하는 게 없어요. 오늘도 보면 뉴스타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다른 사무실에서 참모회의 뭐 이런 게. 이건 선거법 위반이에요. 유사 사무실이에요. 어떻게 됐든 저는 김건희 여사가 지금 제2 부속실을 만들고 사과하자 이런 얘기를 국민의힘 중진들이나 빠져나가려고. 이건 언 발에 오줌 누기입니다. 이것은 이미 지나간 거예요. 지금 제가 뭐라고 했어요? 호미로 막을 것을 지금은 포클레인으로도 못 막는 거예요.
▷ 고성국 : 알겠습니다. 그래서 지금 특검밖에는 길이 없는데.
▶ 박지원 : 길이 없죠.
▷ 고성국 : 한동훈 대표가 이걸 피해서 특감으로 이렇게 가는 건 잘못된 거다.
▶ 박지원 : 그렇죠, 잘못됐죠. 왜냐하면 특감은 잘 아시다시피...
▷ 고성국 : 이유는 대통령 부부를 눈치 보는 것 같아서 그렇다.
▶ 박지원 : 당연하죠. 집권여당의 대표가 자기가 다음 대통령 후보가 되고 대통령이 되겠다고 하는 사람이 20% 국민을 보고 해서는 안 된다 이거예요. 특감은 대통령 임기 때만 할 수 있는 거예요. 그러면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양평 고속도로 이런 건 어떻게 해요? 그러면 또 특감, 특감, 특감? 이걸 전부 하나로 묶어서 특검으로. 지금 현재 윤석열 대통령이나 김건희 여사는 결백하다는 거 아니에요. 결백하면 결백한 대로 밝혀라 이거죠.
▷ 고성국 : 아까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제가 이런 취지로 질문을 드렸더니 그거 여당 이간질입니다 이러고 한마디로 일축하던데.
▶ 박지원 : 여당이 이간질해서요. 지금은 윤석열, 한동훈 이간질할 필요 없어요. 이미 두 분은 루비콘강을 건넜어요. 저는 그렇게 안 봐요.
▷ 고성국 : 굳이 야권에서 이간질할 필요가 없다?
▶ 박지원 : 할 필요 없어요. 이미 끝났어요.
▷ 고성국 : 이미 끝났다?
▶ 박지원 : 네.
▷ 고성국 : 알겠습니다. 시간이 많이 됐네요. 야권 얘기도 좀 제가 여쭤볼게요. 어제 이재명 대표가 윤여준 전 장관을 만났습니다. 대체로 중도 우파, 중도 보수로 분류되는 윤여준 장관을 만나서 이를테면 언론 보도에 따르면 중도 확장을 위한 광폭 행보를 한다 그런 얘기가 나옵니다. 그런가 하면 이제 내일모레는 또 장외집회를 지금 하겠다고 토요일에 예고해 놓은 상태입니다. 170석인 압도적인 다수당이 장외집회를 하는 것도 별로 자주 봤던 일이 아닌데 이런 최근의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의 행보에 대해서 의원님 설명 좀 해 주십시오, 어떤 목표와 전략을 갖고 있는 건지.
▶ 박지원 : 이재명 대표는 대통령 후보가 되려고 하고 대통령이 되려고 하시는 분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중도 외연 확장은 제가 늘 이재명 대표한테 충고하는 게 김대중의 길을 가라. 중도, 보수도 껴안아서 대통령 후보가 되고 대통령이 돼야 된다. 그리고 좀 소통을 강화해라. 엊그제 저희 5선 이상 우리 민주당 의원 당내 소통도 지금 활발히 하더라고요. 저희들하고도 한 3시간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어떻게 됐든 김종인, 윤여준 그런 분들을 만나서 얘기를 나눈 것은 잘한 일이다 저는 그렇게 봐요. 그리고 장외집회라고 하는 것은 대통령은 가진 권력을 가지고 모든 것을 써버리는 거예요. 권력을 함부로 쓰는 거예요. 국회를 무시하고. 그러면 야당도 하나도 이루어지지 못한단 말이에요. 그러면 대국민 호소를 하겠다 하는 그런 차원에서 장외집회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고성국 : 그게 이제 여당에서는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방탄하기 위한 거다 이제 계속 그런 비판을 하거든요.
▶ 박지원 : 그러한 얘기는 김건희 방탄용으로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계속 거론하는 거예요. 검찰에서 기소를 했고 이제 결심을 했고 하면 사법부의 판단은 어떻게 나올지 몰라요. 이것을 사전에 예단해서 싸울 필요는 없다. 그리고 저는 그래요. 제가 볼 때는 무죄가 나올 확률이 높다. 그렇지만 이것도 조심스러운 얘기예요. 사법부를 향해서 그런 얘기를 하는 것은 정치권에서 옳지 않아요. 그 결과에 대해서 모든 국민은 3심제 재판을 받을 권리가 헌법적으로 보장되고 있는 거예요. 설사 1심에서 유죄가 나온들 하더라도 그게 무슨 문제예요? 대법원까지 가야지. 그래서 저는 의연하고 사법부의 판단을 조용히 기다리는 것이 우리 민주당의 자세고 이재명의 자세이지 할 필요 없다. 그리고 봐라. 트럼프도 대법원에서 살아오잖아요. 저도 20년 구형을 받고 1심, 2심에서 12년 선고를 받았지만 대법원에서 살아오잖아요. 그래서 저는 그렇게 속단하고서 얘기를 할 필요도 없고 특히 사법부에 대해서는 존중하는 자세를 가져야지 예단하지 말고 초조하지 말자, 의연하자 이렇게 말씀합니다.
▷ 고성국 : 그러니까 최근 이재명 대표의 강성 지지자들이 사법부에 탄원의 형식으로 압박을 가하는 모습들이나 또 얼마 전에 김우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판사 출신 이러면서 했던 거나 이게 다 사법부한테는 일종의 압박이나 또는 조롱으로 보이거든요.
▶ 박지원 : 저도 조심하는 게 늘 김대중 대통령께서 저한테 말씀하는 거예요.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수하면 안 된다. 김우영 의원이 어떤 의도에서 그런 얘기를 했는지 모르지만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가 엄중 경고를 하고 윤리심판원에서 처벌해라 이런 지시를 했잖아요. 그리고 당에는 강성 지지자가 있기 마련입니다. 팬덤이 있기 마련입니다. 자, 보세요. 한동훈 대표가 박정희 대통령 추도식에 가고 대구에 갔는데 한동훈 물러가라 어쩌라. 이게 전체가 아니잖아요. 그런 걸 얘기해서는 안 돼요.
▷ 고성국 : 이제 마무리하셔야 돼요. 어느 당이나 그런 거는 있다.
▶ 박지원 : 그렇죠.
▷ 고성국 : 그게 주요한 흐름은 아니다 이런 취지의 말씀으로 제가 마무리할게요. 말씀 잘 들었습니다.
▶ 박지원 : 감사합니다.
▷ 고성국 :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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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원 : 안녕하세요. 10월의 마지막 날 북한이 결코 사고를 쳤군요.
▷ 고성국 : 그렇군요. ICBM으로 추정된다고 그러는데요.
▶ 박지원 : 사실은 저는 김장 시기를 서울 시민 등 수도권에서 열흘만 넘기면 배추 문제가 해결됩니다. 해남 배추, 절임 배추 좀 가지고 김장하시라고 하려고 했는데 속보가 뜨네요.
▷ 고성국 : 글쎄 말이에요.
▶ 박지원 : 그러나 생활의 지혜이기 때문에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이 강조하고 어제도 저하고 전화를 했습니다만 열흘만 기다리면 최고의 해남 배추, 절임 배추가 나온다는 걸 우리 고성국 앵커님이 말씀을 꼭 하시죠.
▷ 고성국 : 알겠습니다. 말씀하시니까 송미령 장관 농축식품부요. 거기가 농튜브라고 유튜브가 24만 9천 명이에요. 구독자가요. 행정부처 중에 구독자가 제일 많은 유튜브 운영을 자체적으로 하고 있더라고요. 거기서 배추, 상추 이런 민생 체감도가 높은 것에 대해서 장관이나 그 책임자들이 나와서 열심히 홍보도 하고 그러더라고요.
▶ 박지원 : 제가 정부부처 장관들을 만나봤는데 윤석열 대통령의 인사가 엉망인데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최고를 픽업했다. 그리고 농민에 대해서 애정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해결하려고 노력해요. 폭염, 폭우. 해남 배추가 많은데 저하고 전화를 하는데 해남 가겠다 해서 오더라고요. 와서 딱 대책을 내놓고 그대로 해요. 그리고 그분의 말로 지금 현재 강원도 고랭지 배추들이 다 어려워졌으니까 해남 배추를 잘 키우면 수도권분들이 2주만 김장 시기를 늦추면 아무 문제없다. 그런데 드디어 이제 열흘 후에 해남 배추, 절임 배추가 최고입니다.
▷ 고성국 : 절임 상태로 오는 거죠? 주문을 하시면.
▶ 박지원 : 그러니까 생배추도 요구할 수 있지만 절인 배추로 다 해가지고 옵니다.
▷ 고성국 : 맞아요. 이게 아파트 생활할 때는 절이는 게 진짜 힘들거든요.
▶ 박지원 : 그렇죠, 그러니까 절임 배추로 하세요.
▷ 고성국 : 그래요. 그거 천일염으로 해준다면서요.
▶ 박지원 : 그렇죠.
▷ 고성국 : 해남 절임배추 지역구 광고를 열심히 하셨습니다, 먼저.
▶ 박지원 : 아니,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의 생활 지혜를 KBS를 통해서 말씀드리는 겁니다.
▷ 고성국 : 하여튼 말씀 잘 들었습니다. 아마 많이 도움이 되실 거예요. 그런데 오늘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한 건 이건 좀 상당히 심각하게 봐야 되지 않습니까?
▶ 박지원 : 그렇죠.
▷ 고성국 : 고각 발사니까 탄도미사일 같습니다.
▶ 박지원 : ICBM 같은데요. 지금 사실 저렇게 미사일이 발사되면 한, 미 그대로 정보 분석을 해서 합참에서 발표를 합니다. 국정원 등 이렇게 움직이는데 지금 김정은은 만약 해리스가 우세하다, 트럼프가 어려워졌다 하면 우리 국정원에서나 미국 CIA에서나 저도 똑같이 ICBM과 7차 핵실험을 할 것이다 이렇게 했는데 지금 현재 누가 어렵잖아요, 서로. 아무도 해리스냐 트럼프냐 못 하니까 ICBM 발사한 것으로 추측합니다. 그래서 미국 대선을 한번 흔들어볼 거예요. 만약 해리스가 당선되면 오바마, 바이든처럼 대북 정책이 전략적 인내로 진전이 없을 거예요. 그렇지만 트럼프가 당선되면 자기도 얘기하잖아요. 김정은하고 양키스타디움에서 야구를 보겠다. 굉장히 가까워요. 또 잘될 거예요. 그렇지만 김정은도 만약 트럼프가 당선되더라도 그렇게 호락호락하게 나오지는 않을 거예요. 싱가포르 회담에서는 완전히 합의됐던 것을 하노이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한테 김정은이 사실상 귀싸대기를 한 방 맞았단 말이에요.
▷ 고성국 : 노딜로?
▶ 박지원 : 예, 그렇죠. 그렇기 때문에 저는 대선 후에 7차 핵실험을 할 것이다. 지금 풍계리 3호 터널은 이미 돼 있어요. 그리고 북한이 지금 소형 경량화, 즉 탄도 이러한 것을 실험하지 않았기 때문에 7차 핵실험은 미국을 흔들어보기 위해서 또 미국의 시선을 북한으로 가져오게 하기 위해서 할 것이다 이렇게 봅니다.
▷ 고성국 : 그러면 이번에 이제 오늘 ICBM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발사는 미국 대선을 놓고 보면 해리스한테 좀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시는군요?
▶ 박지원 : 그럴 수가 있죠.
▷ 고성국 : 그게 바이든의 외교 정책의 실패를 미국 국민들한테 알리는 소재가 될 수 있으니까.
▶ 박지원 : 예, 그렇죠. 그렇기 때문에 트럼프한테는 상당히 플러스가 될 거예요. 한편 우리가 북한을 교류 협력하고 미국이 잘 관리했으면 저렇게 러시아로 안 가요. 그렇기 때문에 파병하고. 계속 제가 얘기했잖아요. 2% 부족한 북한의 핵 ICBM 미사일 이러한 기술을 푸틴으로부터 받는다. 딱 그것이 현실로 나타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외교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다시 입증하고 있는 겁니다.
▷ 고성국 : 오늘 고각 발사로 지금 합참에서 발표했잖아요. 그거는 이제 실전 발사에서 대기권 재진입 기술은 고각 발사로는 검증이 잘 안 되는 거니까 그러면 아직 푸틴이 그 대기권 재진입 기술은 김정은한테 안 줬다 이렇게 봐도 되나요?
▶ 박지원 : 저는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고각 발사를 한 것은 그래도 김정은이 미국을 무서워하거든요. 미국을 크게 자극시키지는 않으려고 한 거예요. 만약 제대로 발사하면 태평양에 떨어져야 되거든요. 그랬을 때 미국의 응징 이런 것을 생각할 수밖에 없어요. 그러니까 저는 자꾸 얘기하는 게 우리 한반도에는 전쟁이 안 난다, 못 일어난다. 왜? 우리 한국은 미국이 못하게 하니까, 북한은 미국이 무서우니까 안 일어나지만 국지적 도발은 있다 하는 거예요. 북한이 제일 의식하는 것은 미국이에요.
▷ 고성국 : 최근에 김정은이 또 김여정이 자꾸 백령도 쪽, 우리 백령도 쪽에서 무인기를 날린 것 같다는 식으로 얘기를 하는 걸로 봐서 예전에 연평도 포격 사건처럼 백령도에 대한 국지적 분쟁을 이자들이 준비하고 있는 것 아니냐 이런 분석도 나오더라고요.
▶ 박지원 : 그것은 항상 있습니다. 그리고 무인기를 평양 상공에 띄운 것은 어떻게 됐든 침략으로 봅니다. 무기거든요. 그러니까 상대적으로 북한에서도 오물풍선에 GPS를 붙여서 용산 대통령 국빈 행사하는 데 떨치잖아요. 이건 사실상 준전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무인기의 항적을 해보면 백령도에서 쐈다, 발사했다 이렇게 북한이 얘기하지만 우리 정부가 국방부 장관이 어제 저희들이 국정감사를 했습니다만 국방부 정보사령부가 아니다, 확인해 줄 수 없다 한 답변은 아주 잘한 거예요. 그걸 우리가 발사했다 하면 전쟁이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북한도 얼마나 그러한 것을 의식하고 있느냐 하면 김여정이 그러잖아요. 재발하면 가만 안 있겠다. 서로 이렇게 자제하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이러한 때 우리 윤석열 대통령이 딱 미 국무성, 미국과 같은 궤로 해야 돼요. 침략하지 않겠다. 외교적 해결을 위해서 대화 테이블로 나와라. 이게 정답이에요.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이 우리도 대북 전단 안 보내고 확성기 끌 테니까 너희도 꺼라. 이러한 것을 대화로 해결하기 위해서 군사회담하자 이런 식으로 접근을 해야 좋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고성국 : 사실 지금 쓰레기 풍선이 6천 개 이상 넘어왔고요. 그 과정에서 이제 바람 풍향, 항적 이런 것들을 여러 차례 시험을 해서 종합적인 데이터를 가지고 이제 GPS에 따라서 이걸 하고 있다 이렇게 전문가들이 보더라고요.
▶ 박지원 : 그러니까 그것을 북한에서 쓰레기 오물풍선이 온 걸 계산하지 말고 우리가 보낸 것도 발표해보라고 그러세요. 우리가 보내니까 보내는 거예요. 그걸 왜 보내냐 이거죠. 우리가 보내는 것은...
▷ 고성국 : 우리가 보낸다는 그 우리는 민간인데요.
▶ 박지원 : 민간이건 헌법재판소나 대법원의 최종 판결은 국민이 지켜야 합니다. 표현의 자유도 중요하지만 나라는 국가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하기 때문에 보내지 마라 이게 판결이에요. 현 정부에서 그대로 방임하니까 지금 현재 보세요. 되로 주고 말로만 받아도 좋은데 가마니로 받고 있다고. 이건 바보 짓이에요.
▷ 고성국 : 의원님, 사실관계 때문에 제가 말씀드리는 건데 대북전단살포금지법 그것이 헌재에서 위헌이 났잖아요.
▶ 박지원 : 그것은 위헌이 아닙니다. 표현의 자유를 제한해서는 안 된다.
▷ 고성국 : 그러니까 표현의 자유를 제한해서는 안 된다.
▶ 박지원 : 그렇지만 국가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을 우선하기 때문에 대북전단은 보내지 마라 이렇게 판결 난 겁니다. 이것을 위헌으로 곡해하고 선전하면 안 돼요.
▷ 고성국 : 그래서 경기도에서 김동연 지사가, 또 파주시의 파주시장이 지금 민간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를 위험한 행동이라고 규정하고 이제 못하게 하는데 그런데 제가 어제 본 뉴스에는 연천군 있지 않습니까? 연천군에서는 그런 거 안 막겠다라고 하는, 막으려고 하는 조례 통과가 부결이 됐어요. 그러니까 연천군에서는 이제 민간단체가 전단 살포를 해도 안 막겠다는 거거든요. 이런 식으로 이제 단체마다 조금씩 입장들이 좀 다른 것 같아요.
▶ 박지원 : 아니, 글쎄 그런데 과거에는 연천에서도 민간인들이 동네에서 보초 서면서 민간 풍선 보내는 사람들 못 오게 했어요.
▷ 고성국 : 이걸 못하게 했는데.
▶ 박지원 : 왜냐하면 원점 타격한다고 했거든요. 그러니까 연천군민들도 다수가 절대 보내지, 연천에서는 보내지 말라 할 거예요. 그거 뭐 국민의힘 군수나 군의원들이 시의원들이 다수이기 때문에 정치적으로 그런 것을 했을 수 있지만 보내지 말라고 하는 것이 민심입니다, 가서 보면. 자, 보십시오. 강원도 확성기 트니까 잠을 못 잔다는 거 아니에요?
▷ 고성국 : 북한의 확성기.
▶ 박지원 : 네, 북한의 확성기 때문에. 뭐 귀신 울음소리, 쇠 긁는 소리 그 굉음이 나오니까 방 안에서 TV를 켜놔도 들려가지고 잠을 못 잔다. 국회에 나와서 무릎 꿇고 제발 살려달라는 거 아니에요. 그래서 저는 그게 효과가 있느냐. 탈북인들에게 조사를 해봐도 남한 사정을 삐라로, 대북 전단으로 알았냐 하는 사람 하나도 없습니다. 우리 국민들은 우리나라 정보기관에서 얼마나 훌륭하게 제대로 북한 주민들에게 정보를 유입시키고 있는가 이걸 잘 알아야 합니다. 제가 뭐 구체적으로 얘기 않더라도 알아야 됩니다. 그거는 보내는 것이 아니에요.
▷ 고성국 : 알겠습니다. 국정원장까지 지내셨으니까 뭐 이렇게 구체적으로 말씀하시기 어려운 여러 가지 것들을 염두에 두시고 지금 하시는 말씀으로 제가 이해를 하겠습니다. 그리고 대북 전단이나 대북 확성기 방송의 효과와 관련해서는 또 서로 다른 의견들이 있다는 것까지만 제가 말씀드릴게요. 또 다른 주제에 대한 답변을 제가 듣고 싶어서요.
▶ 박지원 : 효과 없어요.
▷ 고성국 : 그러니까 의원님은 그렇게 말씀하시고 그런데 또 다른 주장도 있다는 말씀까지는 제가 해드려야 됩니다. 아까 우리 국민의힘의 김상훈 정책위의장하고 전화 인터뷰하는 거 밖에서 잠깐 들으셨을 텐데요. 박지원 의원님 질문도 제가 했어요. 왜 한동훈 대표를 요새 이렇게 응원하냐. 이재명 대표도 조국 대표도 의원님도 응원하잖아요, 한동훈 대표를.
▶ 박지원 : 잘하니까 응원하죠.
▷ 고성국 : 그러니까. 한동훈 대표의 뭐를 그렇게 잘한다고 보시고 응원하시는 걸까요?
▶ 박지원 : 지금 현재 윤석열, 김건희 대통령 내외분은 우리 국민의 20% 대통령이에요. 70%의 국민은 잘 못하고 있다는 거예요. 그런데 한동훈 대표가 당신이 얘기한 대로 국민 뜻대로 김건희 여사 문제를 해결하자, 청와대 인적 개편해라 바로 말하잖아요. 국민의힘에서 유일하게 한동훈 대표가 하고 있어요. 그런데 어제 100일 기자회견에서는 엉뚱한 얘기를 하더라고요. 이건 잘못이에요. 특검이지 특감이 아니에요. 그런 것은 저도 지적을 합니다. 그건 잘못하는 거예요. 지금 김건희 여사한테 헤어나지 못하는 윤석열 대통령 이거 문제가 있는 거 아니에요? 대한민국 곳곳에 명태균 씨 외에도 모든 것이 김건희 그림자 속에서 우리 국민이 70%가 아니다 하는 거 아니에요 그러면 한동훈 대표가 국민 뜻대로 그러한 것을 지적하는 것은 잘한 거고 어제 100일 기자회견에서 특검을 국민 70%가 지지하는데 특감하자 이것은 잘못이다 저는 그렇게 봐요.
▷ 고성국 : 그러면 이제 의원님 보시기에 한동훈 대표가 그동안 잘하다가 갑자기 어제 특검이 아니라 특감으로 이렇게 잘못 나간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약해져서 그런가요?
▶ 박지원 : 너무 눈치를 보는 거죠. 너무 눈치를 봐요.
▷ 고성국 : 누구 눈치를 봅니까?
▶ 박지원 : 윤석열, 김건희 대통령 내외분 눈치를 보면 절대 한동훈 대표가 성공할 수 없습니다. 국민 뜻대로 한다고 그랬잖아요. 제가 한동훈 대표를 다 잘한다고 안 했어요. 예를 들면 비대위원장 할 때 왜 그렇게 하느냐. 우선 정치적으로도 제가 그런 충고를 했죠. 비대위원장 하면서 국회로 들어가야 된다. 안 들어가잖아요.
▷ 고성국 : 선거 나가서?
▶ 박지원 : 그러니까 지금 한동훈 대표 잘 아시다시피 원내와 원외 대표는 천과 지의 차이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철규 산자위원장 같은 분이 저 사람 국회의원 아니잖아. 이게 정치 현실인 거예요. 그리고 국민들이 70%가 김건희 특검을 지지하고 있으면 현장에 있는 정치인들은 대통령을 설득하고 어떻게 됐든 국민과 함께 갈 수 있는 대통령을 만들어야 하는데 그걸 못 하더라고요. 그런데 최근에 와서는 잘하고 있단 말이에요. 대통령과 면담을 해서 3가지 요구사항 다 옳은 소리예요. 그러나 대통령이 우선 입시 상담하듯 딱 앉아가지고 가서 발표 좀 잘해라 이렇게 하는데 바로 대통령이 추경호 등 친윤 의원들을 불러가지고 식사해버리고. 이건 잘못 아니에요? 그런데 더 잘못은 달마가 동쪽으로 간 이유는 알겠는데 왜 한동훈이 집으로 가냐고요. 이런 것이 아직 정치가 미숙해서 덜 익어서 땡감으로 떨어질 것 같다 하는데 지금 이 순간은 김건희가 죽어야 한동훈이 살고 국민의힘이 살고 대한민국이 삽니다. 지금 잘못하면 한동훈이 죽어요. 그럼 나라가 망합니다. 그래서 보세요. 저는 한동훈 대표가 조중동 사설, 칼럼 조금 더 설득을 해라 이걸 원하는 거 아니에요?
▷ 고성국 : 의원님 한동훈이 죽으면 나라가 망한다 이렇게 표현하셨는데.
▶ 박지원 : 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고성국 : 그러면 의원님은 한동훈 대표가 차기 대통령이 돼야 된다고 생각하세요?
▶ 박지원 :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 고성국 : 그건 또 아니시고요?
▶ 박지원 : 네, 한동훈이 어떻게 됐든 집권여당의 대표 아니에요. 그러면 국민의 70~80%가 지금 TK 70대 이상의 고령층에서도 윤석열 대통령 빠져 들어가잖아요. 20%. 이게 왜 그래요? 오직 김건희 여사 때문에 그런단 말이에요. 어디 간섭 안 하는 게 없어요. 오늘도 보면 뉴스타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다른 사무실에서 참모회의 뭐 이런 게. 이건 선거법 위반이에요. 유사 사무실이에요. 어떻게 됐든 저는 김건희 여사가 지금 제2 부속실을 만들고 사과하자 이런 얘기를 국민의힘 중진들이나 빠져나가려고. 이건 언 발에 오줌 누기입니다. 이것은 이미 지나간 거예요. 지금 제가 뭐라고 했어요? 호미로 막을 것을 지금은 포클레인으로도 못 막는 거예요.
▷ 고성국 : 알겠습니다. 그래서 지금 특검밖에는 길이 없는데.
▶ 박지원 : 길이 없죠.
▷ 고성국 : 한동훈 대표가 이걸 피해서 특감으로 이렇게 가는 건 잘못된 거다.
▶ 박지원 : 그렇죠, 잘못됐죠. 왜냐하면 특감은 잘 아시다시피...
▷ 고성국 : 이유는 대통령 부부를 눈치 보는 것 같아서 그렇다.
▶ 박지원 : 당연하죠. 집권여당의 대표가 자기가 다음 대통령 후보가 되고 대통령이 되겠다고 하는 사람이 20% 국민을 보고 해서는 안 된다 이거예요. 특감은 대통령 임기 때만 할 수 있는 거예요. 그러면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양평 고속도로 이런 건 어떻게 해요? 그러면 또 특감, 특감, 특감? 이걸 전부 하나로 묶어서 특검으로. 지금 현재 윤석열 대통령이나 김건희 여사는 결백하다는 거 아니에요. 결백하면 결백한 대로 밝혀라 이거죠.
▷ 고성국 : 아까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제가 이런 취지로 질문을 드렸더니 그거 여당 이간질입니다 이러고 한마디로 일축하던데.
▶ 박지원 : 여당이 이간질해서요. 지금은 윤석열, 한동훈 이간질할 필요 없어요. 이미 두 분은 루비콘강을 건넜어요. 저는 그렇게 안 봐요.
▷ 고성국 : 굳이 야권에서 이간질할 필요가 없다?
▶ 박지원 : 할 필요 없어요. 이미 끝났어요.
▷ 고성국 : 이미 끝났다?
▶ 박지원 : 네.
▷ 고성국 : 알겠습니다. 시간이 많이 됐네요. 야권 얘기도 좀 제가 여쭤볼게요. 어제 이재명 대표가 윤여준 전 장관을 만났습니다. 대체로 중도 우파, 중도 보수로 분류되는 윤여준 장관을 만나서 이를테면 언론 보도에 따르면 중도 확장을 위한 광폭 행보를 한다 그런 얘기가 나옵니다. 그런가 하면 이제 내일모레는 또 장외집회를 지금 하겠다고 토요일에 예고해 놓은 상태입니다. 170석인 압도적인 다수당이 장외집회를 하는 것도 별로 자주 봤던 일이 아닌데 이런 최근의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의 행보에 대해서 의원님 설명 좀 해 주십시오, 어떤 목표와 전략을 갖고 있는 건지.
▶ 박지원 : 이재명 대표는 대통령 후보가 되려고 하고 대통령이 되려고 하시는 분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중도 외연 확장은 제가 늘 이재명 대표한테 충고하는 게 김대중의 길을 가라. 중도, 보수도 껴안아서 대통령 후보가 되고 대통령이 돼야 된다. 그리고 좀 소통을 강화해라. 엊그제 저희 5선 이상 우리 민주당 의원 당내 소통도 지금 활발히 하더라고요. 저희들하고도 한 3시간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어떻게 됐든 김종인, 윤여준 그런 분들을 만나서 얘기를 나눈 것은 잘한 일이다 저는 그렇게 봐요. 그리고 장외집회라고 하는 것은 대통령은 가진 권력을 가지고 모든 것을 써버리는 거예요. 권력을 함부로 쓰는 거예요. 국회를 무시하고. 그러면 야당도 하나도 이루어지지 못한단 말이에요. 그러면 대국민 호소를 하겠다 하는 그런 차원에서 장외집회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고성국 : 그게 이제 여당에서는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방탄하기 위한 거다 이제 계속 그런 비판을 하거든요.
▶ 박지원 : 그러한 얘기는 김건희 방탄용으로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계속 거론하는 거예요. 검찰에서 기소를 했고 이제 결심을 했고 하면 사법부의 판단은 어떻게 나올지 몰라요. 이것을 사전에 예단해서 싸울 필요는 없다. 그리고 저는 그래요. 제가 볼 때는 무죄가 나올 확률이 높다. 그렇지만 이것도 조심스러운 얘기예요. 사법부를 향해서 그런 얘기를 하는 것은 정치권에서 옳지 않아요. 그 결과에 대해서 모든 국민은 3심제 재판을 받을 권리가 헌법적으로 보장되고 있는 거예요. 설사 1심에서 유죄가 나온들 하더라도 그게 무슨 문제예요? 대법원까지 가야지. 그래서 저는 의연하고 사법부의 판단을 조용히 기다리는 것이 우리 민주당의 자세고 이재명의 자세이지 할 필요 없다. 그리고 봐라. 트럼프도 대법원에서 살아오잖아요. 저도 20년 구형을 받고 1심, 2심에서 12년 선고를 받았지만 대법원에서 살아오잖아요. 그래서 저는 그렇게 속단하고서 얘기를 할 필요도 없고 특히 사법부에 대해서는 존중하는 자세를 가져야지 예단하지 말고 초조하지 말자, 의연하자 이렇게 말씀합니다.
▷ 고성국 : 그러니까 최근 이재명 대표의 강성 지지자들이 사법부에 탄원의 형식으로 압박을 가하는 모습들이나 또 얼마 전에 김우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판사 출신 이러면서 했던 거나 이게 다 사법부한테는 일종의 압박이나 또는 조롱으로 보이거든요.
▶ 박지원 : 저도 조심하는 게 늘 김대중 대통령께서 저한테 말씀하는 거예요.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수하면 안 된다. 김우영 의원이 어떤 의도에서 그런 얘기를 했는지 모르지만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가 엄중 경고를 하고 윤리심판원에서 처벌해라 이런 지시를 했잖아요. 그리고 당에는 강성 지지자가 있기 마련입니다. 팬덤이 있기 마련입니다. 자, 보세요. 한동훈 대표가 박정희 대통령 추도식에 가고 대구에 갔는데 한동훈 물러가라 어쩌라. 이게 전체가 아니잖아요. 그런 걸 얘기해서는 안 돼요.
▷ 고성국 : 이제 마무리하셔야 돼요. 어느 당이나 그런 거는 있다.
▶ 박지원 : 그렇죠.
▷ 고성국 : 그게 주요한 흐름은 아니다 이런 취지의 말씀으로 제가 마무리할게요. 말씀 잘 들었습니다.
▶ 박지원 : 감사합니다.
▷ 고성국 :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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