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 그냥 지나가게 둬라" FIFA에 이어 이번에는 AFC가...정몽규 회장 탄력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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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에 이어 이번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에게 형식적으로나마 힘을 싣는 모양새다.
셰이크 살만 빈 에브라힘 칼리파 AFC 회장은 지난 29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AFC 애뉴얼 어워즈 서울 2023'에 참석해 "한국은 아시아에 있는 작은 나라가 아니고, 축구에서 매우 큰 부분을 차지한다"며 "우리 모두의 서포트가 없었다면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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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에 이어 이번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에게 형식적으로나마 힘을 싣는 모양새다.
셰이크 살만 빈 에브라힘 칼리파 AFC 회장은 지난 29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AFC 애뉴얼 어워즈 서울 2023'에 참석해 "한국은 아시아에 있는 작은 나라가 아니고, 축구에서 매우 큰 부분을 차지한다"며 "우리 모두의 서포트가 없었다면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살만 회장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은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조1위를 달리고 있는데, 어떻게 하면 (여기서) 더 나아질 수 있는지에 중점을 맞춰야한다"고 말했다.
주목할만한 부분은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지지성 발언이다. 살만 회장은 "대한축구협회는 국내 뿐만 아니라 동아시아내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누군가에게 책임을 돌려서는 안된다. 지금은 미래를 봐야하는 시점이다. 날씨가 좋지 않고 때로 폭풍우가 올 때도 있는데, 그럴땐 그냥 지나가게 두고 (앞으로) 계속 전진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살만 회장은 축구협회의 행정 자율을 짚으며 혼란이 일어나도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지지성 발언을 내놓았다.
전날에는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이 정몽규 축구협회장에게 "축구협회는 문제없이 잘 운영되고 있으며 자율성이 필요하다. 대표팀 감독을 비롯한 모든 결정은 명백히 축구협회가 결정할 권리를 가진다"며 힘을 실어주는 듯한 발언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인판티노 회장은 28일 입국해 대한축구협회 사무실을 따로 방문해 정몽규 회장과 재회했다.
이 자리에서 정몽규 회장은 인판티노 회장에게 최근 축구협회를 둘러싼 논란을 모두 이야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승부조작범을 포함한 비리 축구인 100명 기습사면 사태를 비롯해 행정 및 운영에서 큰 논란을 불렀던 축구협회는 최근 홍명보 대표팀 감독의 선임 특혜 논란으로 국회의 질타를 받았다.
축구협회는 지난 7월 위르겐 클린스만 전 대표팀 감독의 후임으로 홍명보 감독을 선임했다. 이 과정에서 홍 감독은 정식 선임 절차가 아닌 이임생 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의 면담과 읍소만으로 지휘봉을 잡았다는 사실이 알려져 특혜 논란에 휩싸였다. 이 일로 홍명보 감독, 이임생 이사, 정몽규 회장은 모두 국회 질의에 증인으로 참석하기도 했다.
정몽규 회장은 전날 취재진에 "제가 (인판티노 회장에게) 여러가지로 잘 설명했다"며 "(홍명보) 감독 선임에 대해서는 FIFA에도 보고를 많이 하긴 했는데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말씀을 많이 하셨다. 그래서 있는 그대로 설명해드렸는데 '결국 축구협회장 책임 아니냐'고 얘기하셨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책임'이라는 단어가 정확히 어떤 의미인지에 대한 의혹도 남겼다. 일부에서는 '책임'은 '권한'으로 해석되어야 맞지 않느냐는 해석도 제시됐다.
인판티노 회장의 발언을 전달한 정몽규 회장은 국정감사를 재언급하며 "너무 현미경으로 보시는 것 같다. 크게 보면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에서 추천했고 규칙대로 임명했다"고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한편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국정감사를 통해 "10월 말로 예정됐던 축구협회 감사 최종 발표가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한 바 있다.
사진= JTBC, 연합뉴스, 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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