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씨엔지, 日업체와 폐배터리 재활용 원료 수급 협력

정재훤 기자 2024. 10. 3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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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그룹 내 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담당하는 에코프로씨엔지는 일본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 메탈두(METALDO)와 블랙매스(재활용 광물 파우더) 중장기 수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에코프로씨엔지는 지금까지 국내 배터리 업체 및 양극 소재 가족사 에코프로비엠으로부터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스크랩(불량품)을 공급받아 왔다.

에코프로씨엔지는 메탈두와의 계약을 통해 배터리 종주국인 일본으로 원료 수급망을 확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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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그룹 내 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담당하는 에코프로씨엔지는 일본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 메탈두(METALDO)와 블랙매스(재활용 광물 파우더) 중장기 수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에코프로씨엔지가 해외 업체와 블랙매스 공급 계약을 맺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에코프로씨엔지는 국내외 업체들을 대상으로 원료 수급망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박석회(왼쪽) 에코프로씨엔지 대표와 토시히코 야마츠라 메탈두 사장이 중장기 협력 MOU를 체결하고 있다. / 에코프로 제공

메탈두는 1962년 설립된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 업체다. 파나소닉 등 일본 유수의 배터리 업체로부터 폐배터리를 공급받아 블랙매스를 생산하고 있다. 에코프로씨엔지는 메탈두로부터 받은 블랙매스를 가공·처리해 리튬 등 유가금속을 추출한다.

배터리 재활용 사업은 폐배터리에서 니켈, 코발트, 리튬 등 핵심 광물을 추출해 이를 배터리 생산에 다시 투입하는 구조다. 배터리 단가 중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원자재를 회수해 2차전지 생산 비용을 줄이고 광물을 직접 채굴하지 않아 환경에 미치는 부담이 줄어드는 게 장점이다.

에코프로씨엔지는 지금까지 국내 배터리 업체 및 양극 소재 가족사 에코프로비엠으로부터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스크랩(불량품)을 공급받아 왔다. 에코프로씨엔지는 메탈두와의 계약을 통해 배터리 종주국인 일본으로 원료 수급망을 확대하게 됐다. 에코프로씨엔지는 국내외 업체들과도 원료 공급을 위한 협의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박석회 에코프로씨엔지 대표는 “일본과의 첫 중장기 거래로서 블랙매스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메탈두와 에코프로씨엔지 두 회사 모두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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