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빅테크 실적 전망 실망?…SK하이닉스 2% 급락에 코스피 약세 출발

김남석 2024. 10. 3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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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뉴욕증시가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약세로 마감한 뒤 두 기업 모두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내놨지만, 향후 전망이 예상보다 어둡게 나오자 코스피 지수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7.89포인트(1.46%) 내린 2555.90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는 것은 시가총액 1·2위 종목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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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제공]

간밤 뉴욕증시가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약세로 마감한 뒤 두 기업 모두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내놨지만, 향후 전망이 예상보다 어둡게 나오자 코스피 지수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7.89포인트(1.46%) 내린 2555.90을 나타내고 있다. 2575.24로 개장한 뒤 빠르게 낙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피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는 것은 시가총액 1·2위 종목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0.85% 내린 5만8600원에, SK하이닉스 주식은 2.56% 내린 1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전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의 호실적이 발표되며 기대감을 높였지만, 향후 전망이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삼성전자의 3분기 반도체 영업이익이 4조원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온 것도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1000억원 이상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만 1179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포함한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주가가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KB금융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각각 1.70%, 1.36% 빠지며 내림세가 두드러졌다.

코스닥도 3.94포인트 내린 734.25에 개장한 뒤 730.56까지 떨어지며 낙폭을 키웠다. 외국인은 코스닥 시장에서도 136억원을 팔았고, 기관도 343억원 순매도 포지션을 보이고 있다. 개인은 49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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