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앙정부, 모든 국가 기관과 산하 기관, 신에너지차 사용 독려

이석우 2024. 10. 3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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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앙정부가 국가 기관과 모든 산하 기관에서 중국산 신에너지 자동차 사용에 앞장서도록 요구하는 공식 문서를 발표했다.

31일 중국 국가 기관 웹사이트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 관리국과 중앙 관리국은 지난 28일 공동으로 '중앙 및 국가 기관의 신에너지 차량 보급 및 사용에 관한 고시'를 발표했다.

중국 국가 관리국은 이 고시가 신에너지 자동차 산업의 발전을 지원하고 중앙 및 국가 기관의 시범 및 주도적 역할을 더 잘 수행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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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관용차 살 때 신에너지차 비율 30% 이상 설정
산둥성 옌타이의 한 항구에서 수출을 위해 선적을 기다리고 있는 비야디(BYD)의 전기자동차. AFP 연합뉴스

【베이징=이석우 특파원】중국 중앙정부가 국가 기관과 모든 산하 기관에서 중국산 신에너지 자동차 사용에 앞장서도록 요구하는 공식 문서를 발표했다.

유럽연합(EU)이 중국산 전기자동차(EV)에 최대 45.3% 관세 부과 결정을 최종 확정하고 이를 30일부터 적용한 것과 비슷한 시점에 나왔다. 해외국가들의 중국산 신에너지 차량에 대한 견제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EV 등 중국산 신에너지 자동차에 대한 당국의 적극적인 부양 의지를 밝힌 셈이다.

31일 중국 국가 기관 웹사이트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 관리국과 중앙 관리국은 지난 28일 공동으로 '중앙 및 국가 기관의 신에너지 차량 보급 및 사용에 관한 고시'를 발표했다.

통지문은 중앙 및 국가 기관의 모든 부서, 그 산하 기관 및 파견 기관, 기타 각급 행정 단위 및 공공기관에서 공무 차량을 운영하는데 있어서 신에너지 차량의 적극적인 사용을 제안했다.

고시는 새로 공무용 관용차를 구매할 때 신에너지차의 비율이 30% 이상이어야 하며 향후 규정에 따라 점진적으로 늘려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새로 구매하는 신에너지 승용차 가격의 상한선을 18만위안(3,488만원)으로 규정했다.

중국 국가 관리국은 이 고시가 신에너지 자동차 산업의 발전을 지원하고 중앙 및 국가 기관의 시범 및 주도적 역할을 더 잘 수행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중국 정부의 강력한 지원 속에서 중국의 신에너지 자동차 산업은 최근 몇 년 동안 빠르게 발전했으며 중국승용차연합회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1~9월 중국의 신에너지 자동차의 누적 판매량은 713만 대를 넘어섰다. 올해 연간 판매량은 1000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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