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동해상으로 ICBM 추정 탄도미사일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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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가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대해 규탄하는 발표를 한 직후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1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북한의 ICBM 도발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북한의 러시아 파병을 규탄하는 한·미에 대해 불만을 표출하는 한편, 러시아에 향해있는 국제사회의 시선을 분산시키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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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ICBM 도발
(시사저널=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한·미가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대해 규탄하는 발표를 한 직후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1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31일 "군은 오늘 오전 7시10분경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을 포착했다"면서 "고각(高角·비행거리를 줄이기 위해 발사 각도를 의도적으로 높이는 것)으로 발사된 장거리탄도미사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군은 경계태세를 격상한 가운데, 미·일 당국과 '북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한·미 국방장관은 30일(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에서 한·미 한보협의회의(SCM)을 열고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대해 '한목소리로 가장 강력히 규탄'한다고 발표했다. 그 직후에 북한이 ICBM을 쏘아 올린 것이다.
북한의 ICBM 도발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북한의 러시아 파병을 규탄하는 한·미에 대해 불만을 표출하는 한편, 러시아에 향해있는 국제사회의 시선을 분산시키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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