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3Q 영업익 급감에도…목표가 4400원 유지-NH

박수현 기자 2024. 10. 3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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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대우건설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 4400원을 유지했다.

올해 3분기 아쉬운 실적을 내놓은 것은 맞지만, 내년 이후 서울 주요 지역 정비사업 수주와 해외 수주 실적으로 만회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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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이라크신항만1단계현장 안벽공사 전경. /사진제공=대우건설

NH투자증권이 대우건설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 4400원을 유지했다. 올해 3분기 아쉬운 실적을 내놓은 것은 맞지만, 내년 이후 서울 주요 지역 정비사업 수주와 해외 수주 실적으로 만회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는 평이다.

31일 이은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대우건설의 매출액은 2조5000억원(전년 동기 대비 -15%), 영업이익은 623억원(-67%)으로 시장 기대치와 당사 추정치를 하회했다"라며 "이는 토목 부문과 주택 부문에서 추가 원가 반영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분기 토목, 건축/주택 부문 매출 총이익률은 각각 마이너스(-) 2.4%, 플러스(+) 5.3%를 기록했다. 토목 부문에선 해외 싱가포르 도시철도 현장 등에서 550억원의 추가 원가 반영이 있었고, 주택 부문은 재시공 이슈 발생으로 추가 비용 270억원이 발생했다"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3분기 누계 신규 수주는 7조4000억원으로 연간 가이던스(11조5000억원) 대비 64%를 달성했다. 이라크 알포 해군기지(1.8조원), 리비아 인프라 재건(9000억원), 투르크메니스탄 비료공장(금액 미정) 등 수주 파이프라인 고려 시 가이던스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대우건설은 한남2구역(7900억원), 여의도 공작아파트(5700억원) 등을 포함한 도시정비사업 수주 잔고 19조원을 보유했다. 지방 중심 미분양 우려 상존, 주택 부문 원가율 개선 지연은 다소 아쉽지만 내년 이후 서울 주요 지역 정비사업 수주, 해외 수주 실적 등으로 만회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라고 분석했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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