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 핸드볼팀 성적 좋은 이유가 있었네…김다영 정가희 신진미 용기 있는 구조로 시 감사장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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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로 뒤집힌 차량에 갇힌 운전자를 구한 부산시설공단 여자 핸드볼팀 선수 3명이 부산시 감사장을 받는다.
부산시는 31일 오후 부산시설공단 여자 핸드볼팀 소속 김다영, 정가희, 신진미 선수에게 박형준 부산시장이 감사장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신창호 감독과 13명의 선수가 소속된 부산시설공단 여자 핸드볼팀은 제104회 전국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하고, 2023 SK 핸드볼 코리아 리그 포스트시즌에서 준우승하는 등 최근 우수한 성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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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영 선수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부산=이승륜 기자
교통사고로 뒤집힌 차량에 갇힌 운전자를 구한 부산시설공단 여자 핸드볼팀 선수 3명이 부산시 감사장을 받는다.
부산시는 31일 오후 부산시설공단 여자 핸드볼팀 소속 김다영, 정가희, 신진미 선수에게 박형준 부산시장이 감사장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1일 오후 1시 30분쯤 경남 양산시 동면의 도로변에서 차량 1대가 가드레일을 받고 전복됐다. 사고로 인해 차량 안에 갇힌 운전자가 스스로 빠져나오지 못하자, 김 선수 일행은 차를 타고 지나가던 중 사고 현장을 발견하고 차로를 막는 등 안전조치를 한 뒤 신속하게 운전자를 구조해 건강 상태를 확인한 후 자리를 떠났다. 구조된 운전자는 부산시설공단에 연락해 "공단 소속 선수들 덕분에 목숨을 건졌다. 이들이 없었다면 제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없었을 것"이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 선수는 "숙소 인근을 지나던 중 우연히 사고 현장을 목격했는데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며 "사고 현장에서 무사히 운전자를 구조할 수 있어 정말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김다영, 정가희, 신진미 선수의 용기 있는 행동이 우리 사회에 큰 감동을 줬다"며 "선수들이 보여준 용기와 대처가 시민에게 자부심을 줬다"고 격려했다.
신창호 감독과 13명의 선수가 소속된 부산시설공단 여자 핸드볼팀은 제104회 전국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하고, 2023 SK 핸드볼 코리아 리그 포스트시즌에서 준우승하는 등 최근 우수한 성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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