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무용의 선구자' 김복희, 내달 강동아트센터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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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무용의 선구자 김복희(76) 한양대 명예교수가 이끄는 김복희무용단이 다음 달 6∼7일 서울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에서 김 교수의 대표 작품인 '삶꽃 바람꽃Ⅳ-신부'와 '흙의 울음'을 선보인다.
손 교수와 문지애 김복희무용단 대표 등 김 교수의 제자 25명이 무대에 오른다.
1975년 한양대 무용학과 교수로 임용된 뒤 김복희무용단을 통해 '요석, 신라의 외출', '뒤로 돌아 이 소리를', '장승과 그림자', '국화옆에서' 등 70여 편의 작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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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한국 현대무용의 선구자 김복희(76) 한양대 명예교수가 이끄는 김복희무용단이 다음 달 6∼7일 서울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에서 김 교수의 대표 작품인 '삶꽃 바람꽃Ⅳ-신부'와 '흙의 울음'을 선보인다.
2006년 초연한 '삶꽃 바람꽃Ⅳ-신부'는 서정주가 쓴 동명의 시를 토대로 한국 여인의 기구한 삶을 춤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김 교수가 직접 무대에 올라 제자인 손관중 한양대 무용학과 교수와 함께 춤을 출 예정이다.
이어 선보이는 '흙의 울음'은 2009년 초연된 작품으로, 전쟁의 피로 얼룩진 인간의 역사를 흙으로 정화하는 모습을 그렸다. 손 교수와 문지애 김복희무용단 대표 등 김 교수의 제자 25명이 무대에 오른다.
1971년 서울 명동국립극장에서 '법열의 시'로 데뷔한 김 교수는 지난 50여년 동안 '한국적 현대무용'이라는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구축한 국내 무용계의 독보적인 안무가이자 창작무용가다.
1975년 한양대 무용학과 교수로 임용된 뒤 김복희무용단을 통해 '요석, 신라의 외출', '뒤로 돌아 이 소리를', '장승과 그림자', '국화옆에서' 등 70여 편의 작품을 발표했다. 한국 무용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2년 문화훈장 보관장과 2014년 옥조근정훈장을 받았다.
h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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