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프리뷰] 천적 관계였던 소노-KT, 2024~2025 첫 맞대결에서는?

두 팀의 경기는 큰 관심을 모을 것이다.

고양 소노는 2023~2024시즌에 창단했다. 그러나 창단 첫 시즌에는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그리고 선수들을 보강. 달라진 전력으로 2024~2025시즌을 치르고 있다. 창단 처음으로 ‘개막 4연승’을 해내기도 했다.

수원 KT는 2024~2025시즌 직전 강팀으로 평가 받았다. 국내 선수층이 탄탄해서다. 그렇지만 2024~2025 개막 후 기대만큼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시즌 4경기만 치렀다고 하나, 아직 5할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 소노와 KT의 2023~2024 상대 전적은?

[소노-KT, 2023~2024 맞대결 결과] (소노가 앞)
1. 2023.11.06.(수원 KT 소닉붐 아레나) : 65-101
2. 2023.12.05.(수원 KT 소닉붐 아레나) : 81-86
3. 2023.12.15.(수원 KT 소닉붐 아레나) : 64-82
4. 2024.01.20.(고양 소노 아레나) : 73-92
5. 2024.02.05.(고양 소노 아레나) : 89-92
6. 2024.03.31.(고양 소노 아레나) : 95-91
 * 상대 전적 : KT 5승 1패 우위

소노는 한정된 전력으로 긴 시즌을 보내야 했다. 반대로, KT는 탄탄한 전력으로 시즌 내내 높은 곳에 있어서였다. 그런 이유로, 두 팀의 2023~2024시즌은 상반됐다.
소노와 KT의 맞대결도 마찬가지였다. KT가 우위였다. 특히, 두터운 포워드진이 컸다. 다양한 장신 자원들이 부족한 높이의 소노를 잘 괴롭혔다. KT 선수들도 소노에 자신감을 비췄다.
반면, 소노는 그렇지 않았다. “KT를 한 번만 잡아봤으면...”이라는 소망을 비추기도 했다. 물론, KT와 마지막 맞대결에서 승리하기는 했지만, 소노는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양 팀의 순위가 모두 결정됐을 때, 소노가 이겨서다.

# 천적 관계는 유지될까?

[소노, 최근 3경기 결과]
1. 2024.10.23. vs 부산 KCC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79-69 (승)
2. 2024.10.26. vs 창원 LG (고양 소노 아레나) : 82-77 (승)
3. 2024.10.28. vs 안양 정관장 (고양 소노 아레나) : 83-70 (승)
[KT, 최근 3경기 결과]
1. 2024.10.20. vs 서울 삼성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 : 72-63 (승)
2. 2024.10.25. vs 서울 SK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 : 77-75 (승)
3. 2024.10.27. vs 울산 현대모비스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 : 89-91 (패)

결론부터 말하면, 두 팀 모두 2023~2024시즌을 잊어야 한다.
우선 소노. 전력 보강을 확실히 했고, 달라진 전력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재도-이정현-앨런 윌리엄스’로 이뤄진 삼각편대가 각자의 위치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덕분에, 소노는 ‘창단 첫 5연승’이자 ‘창단 첫 개막 5연승’을 꿈꾼다. 2023~2024시즌과 전혀 다르다.
KT의 전력은 여전히 탄탄하다. 허훈(180cm, G)과 장신 포워드 3인방(문성곤-한희원-문정현)의 영향력이 크다. 하윤기(204cm, C)도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외국 선수(레이션 해먼즈-제레미아 틸먼)의 들쭉날쭉한 경기력을 극복해야 한다.
소노와 KT 모두 서로를 껄끄럽게 여길 수 있다. 소노는 포워드 및 외국 선수 매치업을, KT는 소노의 삼각편대를 쉽게 견제하기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두 팀의 수 싸움은 치열할 것이다. 이는 치열한 경기 결과로도 연결될 수 있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김승기 소노 감독-송영진 KT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