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의 울음'…한국 대표 무용가 '김복희'의 대표 레퍼토리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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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에서의 현대성, 현대춤에서의 한국성을 추구한 한국 현대무용계의 독보적인 안무가이자 창작무용가로 알려진 안무가 김복희의 대표 레퍼토리 '삶꽃 바람꽃Ⅳ-신부'와 대표작 '흙의 울음'의 확장판 무대가 오는 11월 6~7일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에서 열린다.
1부 '삶꽃 바람꽃Ⅳ-신부'는 2006년 초연한 작품으로, 서정주의 동명의 시(詩)를 원전으로 '정조(貞操)와 오해, 그리고 기다림'이라는 한국적 여인의 허무하게 재가 되어버린 삶을 매우 감동적으로 보여주었다는 평을 받은 안무가 김복희의 대표 시리즈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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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춤에서의 현대성, 현대춤에서의 한국성을 추구한 한국 현대무용계의 독보적인 안무가이자 창작무용가로 알려진 안무가 김복희의 대표 레퍼토리 '삶꽃 바람꽃Ⅳ-신부'와 대표작 '흙의 울음'의 확장판 무대가 오는 11월 6~7일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에서 열린다.
1부 '삶꽃 바람꽃Ⅳ-신부'는 2006년 초연한 작품으로, 서정주의 동명의 시(詩)를 원전으로 '정조(貞操)와 오해, 그리고 기다림'이라는 한국적 여인의 허무하게 재가 되어버린 삶을 매우 감동적으로 보여주었다는 평을 받은 안무가 김복희의 대표 시리즈 중 하나다.
2부 '흙의 울음'은 서울문화재단의 지원으로 2007~2009년 현대무용에서의 '한국성 찾기'라는 연구, 창작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 2009년 12월 세종문화회관 세종 M 극장에서 초연됐다. 초연 당시, 한국적 움직임의 현대무용에의 의식, 은유와 상징으로 함축적인 한국적 표현성 구현, 세트맨의 무대 등장이란 현대적 연출기법 사용, 작곡 음악과 한국가곡까지 혼합된 음악 사용 등을 융합한 실험성 가득한 한국적 현대무용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이번 무대를 통해 시, 소설, 그림 등을 모티브로 하여 50여 년 동안 펼쳐낸 안무가 김복희의 한국성이 강하고 극적이며, 표현주의적 상징성을 선보이는 작품들로 춤의 본질과 극적 요소가 돋보이는 이야기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공연의 안무는 김복희가 맡았다. 그 밖에도 손관중(예술감독), 문지애(총기획), 지산 신승원(서체), 강경렬(기술감독), 김성철(무대감독), 박재영·박태진·이철재(무대), 한희수(조명디자인),임혜성(조명조감독), 박나경·전다록·이상민·김형표·김수홍(조명), 이돈응·최재혁(음악작곡 및 편집), 아라베스크(의상제작), 박재영(탈제작), 손관중(사진기록 및 포스터사진), ARKO ArtsArchive(영상기록), 윤수영(분장), 김세련·배주연·사유림(홍보진행)이 참여했다.
공연자로는 김복희, 손관중, 정혜진, 문영철, 성재형, 김경진, 서은정, 김남식, 박은성, 문지애, 이지희, 김은정, 이예진, 최재혁, 권민찬, 이은호, 정윤정, 권재헌, 최한슬, 라혜련, 양진석, 지태현, 김태형, 심재범, 신원섭, 이성지 등이 캐스팅됐다.
김복희무용단은 한국의 현대무용의 세계화를 선도하는 가장 대표적인 무용단으로 한국의 무용단 중 가장 많은 해외공연을 하는 단체다. 1990년 이후 30개국, 150여 회 해외공연을 통해 한국적인 현대무용을 해외에 소개해 왔다. 국내에서도 매년 새로운 작품을 선보이며 한국 현대무용계를 이끌어 가고 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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