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대웅… 자체 신약으로 美·유럽 판로 확대[창간 33주년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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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내외 복합 경제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주요 제약사들이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신성장동력 창출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자체 개발한 의약품을 앞세워 세계 최대 제약 시장인 미국의 문을 두드리거나, 유럽·오세아니아·동남아시아 등 신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3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 유한양행의 국산 31호 신약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가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마지막 문턱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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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드 인 코리아’ 현장 - 바이오
대내외 복합 경제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주요 제약사들이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신성장동력 창출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자체 개발한 의약품을 앞세워 세계 최대 제약 시장인 미국의 문을 두드리거나, 유럽·오세아니아·동남아시아 등 신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3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 유한양행의 국산 31호 신약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가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마지막 문턱을 넘었다. 유한양행이 글로벌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 자회사 얀센에 기술수출한 렉라자와 얀센의 리브리반트(성분명 아미반타맙) 병용요법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 1차 치료제로 승인한 것이다.
렉라자가 국산 항암제 중 최초로 FDA 문턱을 넘어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유한양행은 설명했다.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는 “이번 승인이 하나의 통과점이 돼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한 글로벌 혁신 신약 출시로 이어져 유한양행의 ‘글로벌 톱 50’ 목표 달성의 초석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지난 2분기 톡신 부문 매출에서 글로벌 수출 비중이 85%에 달했다. 자체개발한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는 아시아 최초로 FDA 허가를 받고 톡신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주보’라는 이름으로 출시돼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주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6% 증가한 1억2600만 달러(약 1740억 원)를 기록했다. 미국에서 미용 보툴리눔 톡신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대웅제약은 설명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주보 미국 매출이 톡신 글로벌 브랜드 디스포트 매출을 넘어서는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대웅제약 국산 36호 신약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는 지난해 국내 출시 이후 약 1년 만에 에콰도르에서 첫 해외 허가를 획득했다. 대웅제약은 이번 품목허가를 발판 삼아 2025년 상반기 중 엔블로를 출시하고 중남미 당뇨병 시장에서 저변을 빠르게 넓혀나간다는 계획이다.
GC녹십자는 지난 7월 미국에서 혈액제제 ‘알리글로’를 출시했다. 알리글로는 선천성 면역결핍증 환자에게 사용되는 정맥투여용 면역글로불린 10% 제제로, 지난해 말 FDA 품목 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최준영 기자 cjy3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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