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에서 봤던 문제인데"…분당 고교, 중간고사 유출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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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한 고등학교 중간고사 시험 문제가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1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성남시 분당구 A고등학교는 지난 18일 "중간고사 시험 문제 유출 정황이 의심된다"며 경찰에 위계에 의한 업무 방해 혐의로 B학원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실제 중간고사 문항 가운데 18~19개 문항이 학원 문제와 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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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2 중간고사 문항, B학원 연습 문제와 유사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한 고등학교 중간고사 시험 문제가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1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성남시 분당구 A고등학교는 지난 18일 "중간고사 시험 문제 유출 정황이 의심된다"며 경찰에 위계에 의한 업무 방해 혐의로 B학원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앞서 A고교는 지난 4일 2학년을 대상으로 수학2 과목 2학기 중간고사를 진행했다.
시험이 끝난 뒤 학생 등을 중심으로 해당 과목의 시험 문제 상당수가 앞서 인근 B학원에서 냈던 시험 대비용 연습 문제들과 유사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학교 측은 내부 회의를 거쳐 B학원에서 출제했던 문항과 중간고사 문항이 유사하다고 판단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실제 중간고사 문항 가운데 18~19개 문항이 학원 문제와 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A고교는 성남교육지원청에도 해당 사안과 관련한 감사를 요청했으며, 지난 28일 이 과목에 대해 재시험을 진행했다.
경찰과 교육당국은 B학원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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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준석 기자 lj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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