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면 넘어 좌우벽면까지 ‘스크린X’ … 영화 관객 아닌 ‘주인공’ 됐다[창간 33주년 특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시간 동안 영화를 관람한 게 아니라, 영화에 들어가 주인공이 된 기분이다. 마치 롤러코스터를 탄 것 같다."
지난 2월 CJ CGV가 처음 선보인 울트라 4DX 상영관은 영화 장면에 따라 다양한 효과를 느낄 수 있는 '오감체험특별관 4DX'와 정면 스크린을 넘어 좌우 벽면까지 3면이 스크린으로 펼쳐지는 '스크린X'가 결합된 세계 최초 기술 융합관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메이드 인 코리아’ 현장 - CJ
모션체어에 바람·향기까지
영화 장면따라 다양한 효과
스크린X기술 46개국 수출
식품·물류도 첨단기술 접목
“2시간 동안 영화를 관람한 게 아니라, 영화에 들어가 주인공이 된 기분이다. 마치 롤러코스터를 탄 것 같다.”
지난 23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베놈: 라스트댄스’를 울트라 4DX로 기자가 직접 체험한 소감이다. 지난 2월 CJ CGV가 처음 선보인 울트라 4DX 상영관은 영화 장면에 따라 다양한 효과를 느낄 수 있는 ‘오감체험특별관 4DX’와 정면 스크린을 넘어 좌우 벽면까지 3면이 스크린으로 펼쳐지는 ‘스크린X’가 결합된 세계 최초 기술 융합관이다. 실제 이날 베놈 영화 장면에 따라 움직이는 모션 체어와 바람, 물, 안개, 버블, 향기 등의 환경 효과를 파노라마처럼 넓게 펼쳐진 3면(270도) 스크린에서 즐길 수 있었다.
CGV는 전 세계 46개국 417개의 상영관에 스크린X 기술을 수출했다. 내년에는 569개, 2026년에는 673개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또한, 전 세계 극장 파트너사들과 손잡고 스크린X PLF(Premium Large Format)상영관 확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7월에는 대만의 쇼타임 극장사와 손잡고 신규 스크린X PLF관 4개관을 순차 오픈해 2D 일반관 대비 2배 이상의 관당 매출액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CJ는 그룹사 차원에서 세계인들에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고 글로벌 생활 문화기업으로의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식품과 엔터테인먼트, 물류, 유통 등 다양한 사업분야에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먼저 CJ제일제당은 미국에서 성공한 ‘K-만두’ 신드롬을 기반으로 전 세계 곳곳에 거미줄 같은 K-푸드 영토를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유럽에선 만두와 함께 김, 치킨 등 글로벌전략제품(GSP) 인지도를 확대해 나가는 동시에 현지 주류 채널과 기업간거래(B2B) 시장까지 유통채널 다변화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2018년 비비고 만두 등을 필두로 유럽 시장에 첫발을 내디디고, 2022년 5월에는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전초기지인 영국 법인을 설립했다. 현지 소비자들의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비비고 만두를 앞세워 한식 만두 사업을 대형화해 5개년(2019∼2023) 동안 연평균 37%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올해는 유럽 내 전략 사업국가인 영국과 독일을 비롯해 5월 법인을 설립한 프랑스를 필두로 서유럽 전역에 K-푸드 사업을 확대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CJ대한통운도 디지털 운송플랫폼 ‘더 운반(the unban)’에 첨단기술을 접목하며 미들마일(Middle-Mile) 물류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인공지능(AI)으로 실시간 최적 운임을 찾아내고 화주와 차주를 직접 연결해 주는 운송플랫폼이다. ‘더 운반’은 AI 기술을 활용해 합리적인 운임이 형성되도록 시스템화했다. 자체 개발을 통한 AI 알고리즘이 화물 종류와 운행구간, 거리 등의 운송 정보와 기상 상황·유가·계절요인 등의 외부 정보를 분석해 실시간 최적 운임을 산출한다. 화주가 등록한 정보와 차주의 운행 선호구간 등을 안배해 가장 적합한 차주를 찾아 준다. 일부 중개업체들이 합리적인 기준 없이 주관적 경험에 의존해 임의로 운임을 설정하는 것과 매우 대비되는 혁신 기술이다.
CJ온스타일은 올해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를 핵심 채널로 삼고 모바일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CJ온스타일은 8월 초대형 모바일 라이브쇼 신규 프로그램을 잇달아 론칭했다.
박지웅 기자 topspin@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속보]“북한군, 우크라와 교전해 한 명 빼고 모두 전사”…우크라 지원 NGO 주장
- [속보]박지원 “유학간 아들 숨기려 김주애 내세워…어떻게든 아들 생산했을 것”
- “쏘이면 30초 내 사망” 집에서 발견된 전갈…“쉬인·테무 소포에 붙어 왔을 수도”
- 전쟁투입위해 흉악범 풀어주자 러시아서 벌어진 일
- [속보]허은아 “김여사가 ‘만나자’ 전화…한동훈에게 얘기하라고 했다”
- “본인 와야 인출되세요” 침대 실려 은행 온 노인
- 살 급히 빼려고 ‘위고비’ 썼다 부작용으로 사망…병명은 ‘췌장염’
- 250만원 일본 AV배우 원정 성매매 ‘열도의 소녀들’ 업주 징역
- 엄마에 급식주고 자신은 친구들이 남긴 음식 주워먹은 12살 소년, 대륙서 화제
- 사진찍던 女스카이다이버 프로펠러 빨려들어가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