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층 향한 뜨거운 열정”…전국 소방관들, 해운대 LCT 계단에 도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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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소방재난본부가 30일 해운대 엘시티(LCT)에서 '전국 소방공무원 해운대 LCT 계단오르기' 대회를 개최했다.
높이 411m, 101층으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건물인 엘시티에서 초고층 건축물 재난대응훈련과 연계한 행사로 지난 2022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이번 대회는 전국 소방공무원뿐만 아니라 대형재난이 발생하면 함께 대응하는 부산의 긴급구조지원기관도 참가해 경험과 역량을 공유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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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소방재난본부가 30일 해운대 엘시티(LCT)에서 ‘전국 소방공무원 해운대 LCT 계단오르기’ 대회를 개최했다.
높이 411m, 101층으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건물인 엘시티에서 초고층 건축물 재난대응훈련과 연계한 행사로 지난 2022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이번 대회는 전국 소방공무원뿐만 아니라 대형재난이 발생하면 함께 대응하는 부산의 긴급구조지원기관도 참가해 경험과 역량을 공유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경기는 경쟁 부문 3종목과 비경쟁 부문 1종목으로 구분되며, 경쟁 부문은 방화복과 간소복 차림의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진행됐다.
방화복 분야 가장 빠른 기록은 20분25초로, 서울본부 중랑소방서의 임건엽 소방교가 차지했다.
임건엽 소방교는 “최근 신혼여행을 다녀오며 준비가 부족해서 좋은 기록을 낼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1등이라는 결과를 거두게 돼 기분이 참 좋다”면서 “준비하는 데 많은 응원을 해 준 아내에게 진심으로 고맙다”고 전했다.
간소복 분야에서는 14분56초를 기록한 부산본부 동래소방서 감진규 소방관이 가장 빠른 기록을 달성했다. 지난해 최고 기록은 방화복 21분03초, 간소복 15분37초였다.
올해 기록은 지난해 최고 기록(방화복 21분3초, 간소복 15분37초)을 모두 경신했다.
김조일 소방재난본부장은 “이번 대회는 단순한 경쟁과 순위를 넘어 전국 소방공무원의 체력과 정신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무대가 됐다”며 “더불어 서로 간의 단합을 다지고 안전한 사회망 구축을 위한 의지를 재확인하는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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