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엽·배현성 떠난다‥위기의 '조립식 가족' 자체 최고
황소영 2024. 10. 31. 08:28
지난 30일 방송된 JTBC 수요극 '조립식 가족' 7, 8회에는 사랑하는 식구들을 떠나야만 하는 상황에 놓인 황인엽(김산하)과 배현성(강해준)의 안타까운 서사가 펼쳐졌다. 이에 7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과 수도권 모두 3.0%, 8회 시청률은 전국과 수도권 모두 3.4%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찍었다.
7회에는 고3이었던 황인엽과 배현성의 수능 날이 그려졌다. 모범생이었던 황인엽은 수능 시험에서 한 문제를 틀리며 모두를 놀라게 했고, 배현성은 다른 학교와의 친선 경기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이끌어내며 반짝이는 재능을 자랑했다. 그러나 두 사람 모두 서울에 있는 학교로의 진학을 거절하고 해동에 남으려 했다. 가족들과의 생활에 각별함을 드러낸 것.
그러나 배현성의 친부 이종혁(양동구)은 몰래 친선경기를 본 뒤 최원영(윤정재)을 찾아가 배현성을 미국으로 보내야 한다고 피력했다. 부자인 이종혁과 달리 배현성에게 넉넉하게 지원을 해줄 수 없었던 최원영은 미안한 마음에 씁쓸해했고, 배현성은 자신 때문에 고생을 하는 아빠를 보며 마음 아파했다.
황인엽은 정채연(윤주원)과의 의도치 않은 포옹 사건 이후 정채연에게 선을 그어 오해를 샀다. 수능 시험을 치룬 날 옥상 파티에서도 정채연이 불에 살짝 데자 유별나게 반응했지만 지금의 사이마저도 깨질까 차마 자신의 진짜 마음을 드러내지는 못해 간질간질함만 남겼다. 그러나 극 말미 서울로 돌아갔다던 엄마 김혜은(권정희)이 큰 사고를 당해 다쳤고 현 남편이 목숨까지 잃었다는 사실이 전해져 충격에 빠졌다.
때문에 8회에서 황인엽은 아빠 최무성(김대욱)과 다급하게 상경했으나 이부동생 김민채(소희)가 혼자 있기 싫어 떼쓰는 것을 지나치지 못하고 서울에서 며칠 더 지내며 김민채와 엄마를 돌보게 됐다. 뿐만 아니라 의식이 돌아오지 않는 엄마의 손을 잡고 과거 자신이 모질게 대했던 것을 떠올리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정채연은 예정보다 서울에 오래 있게 된 황인엽을 보기 위해 필요한 짐을 챙겨 서울로 찾아갔지만 동생 김민채와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는 차마 그를 만나지 못한 채 해동으로 돌아왔다. 깨어난 김혜은은 하반신 마비로 재활이 필요했고 그런 엄마를 돌봐달라는 외삼촌의 부탁에 황인엽은 애써 거절했지만 혼란스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황인엽이 잠깐 해동으로 돌아온 날 정채연은 황인엽의 서울행 결심과 배현성의 미국행 결심을 모두 알게 됐다. 배현성은 자신에게 남부럽지 않은 지원을 해주려 애쓰다 결국 과로로 쓰러지기까지 한 최원영을 걱정해 친부를 따라 미국으로 떠나겠다 눈물로 선언했다. 정채연은 떨리는 목소리로 두 사람에게 "둘 다 진짜 가족 찾아가겠다 그 말이야?"라고 되물어 앞으로의 전개를 더욱 가늠할 수 없게 만들었다.
'조립식 가족'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50분 2회 연속으로 방송된다. 아시아, 중동 및 아프리카에서는 아시아 최대 범지역 OTT 플랫폼 Viu(뷰), 일본에서는 OTT 서비스 U-Next(유넥스트), 미주, 유럽, 중동, 오세아니아 및 인도에서는 글로벌 OTT Rakuten Viki(라쿠텐 비키)를 통해 공개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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