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즘 위기 돌파’…GM·삼성·웨이모 등과 광폭 협업[창간 33주년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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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중국의 저가 공세 등 전동화 국면에 찾아온 위기에 적기 대응하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기 위해 글로벌 기업과 협업하는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올해 들어 제너럴모터스(GM)·삼성전자·웨이모·바이두·도레이그룹 등 다양한 기업과 손을 잡으며 전동화 사업 시너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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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 인 코리아’ 현장 - 현대자동차
구글 ‘웨이모’와 로보택시 협약
‘아이오닉5’완전 자율주행으로
현대자동차그룹이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중국의 저가 공세 등 전동화 국면에 찾아온 위기에 적기 대응하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기 위해 글로벌 기업과 협업하는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올해 들어 제너럴모터스(GM)·삼성전자·웨이모·바이두·도레이그룹 등 다양한 기업과 손을 잡으며 전동화 사업 시너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세계 3위 현대차그룹과 5위 GM 간 ‘자동차 동맹’이다. 주요 완성차 업체가 전방위적인 협력을 발표한 건 극히 드문 사례다. 양사는 지난 9월 포괄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승용·상용차, 내연기관, 친환경 에너지, 전기·수소 기술의 공동 개발과 생산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향후 배터리 원자재와 철강 등 차량에 들어가는 소재를 통합 소싱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현대차는 지난달 세계 최고의 자율주행 기술을 보유한 구글의 자회사 웨이모와 로보택시 사업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현대차와 웨이모는 웨이모 6세대 완전 자율주행 기술인 ‘웨이모 드라이버’를 현대차 아이오닉5(사진)에 적용하고, 해당 차량을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인 ‘웨이모 원’에 투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지난 4월에는 현대차·기아가 중국 빅테크 기업 바이두와 ‘중국 커넥티드카 전략적 협력 MOU’를 맺었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중국 커넥티드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양사의 공동 목표가 맞아떨어지며 함께 신기술 개발에 나선 것이다. 이들은 △커넥티비티 △자율주행 △지능형 교통 시스템 △클라우드 컴퓨팅 등 다양한 영역에서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삼성전자와 손잡고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과 스마트폰의 연결을 강화하는 ‘바퀴 달린 스마트폰’ 대중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 탄소섬유·복합소재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도레이그룹과는 미래 모빌리티의 성능·안전성 향상을 위한 경량화 소재(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 공동 개발을 진행 중이다. 현대차그룹은 미래 모빌리티 상품에 신소재를 적극적으로 적용해 차별적인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이근홍 기자 lkh@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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