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 널뛰는 10월 마지막 날…아침엔 짙은 안개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인 30일 경기도 용인시 한국민속촌에 단풍이 물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31일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이상으로 큰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전까지 전국 내륙 대부분 지역에서 짙은 안개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아침 기온은 10도 안팎, 낮 기온은 20도 이상되는 날씨가 이어져 일교차로 인한 “건강 관리에 유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강원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론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7∼16도, 낮 최고기온은 20∼24도로 예보됐다.

주요 도시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1도, 인천 12도, 춘천 9도, 강릉 11도, 대전 10도, 전주 10도, 광주 11도, 대구 10도, 부산 16도, 제주 18도다.

낮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22도, 인천 21도, 춘천 20도, 강릉 22도, 대전 22도, 전주 23도, 광주 23도, 대구 22도, 부산 24도, 제주 23도다.

한편 이날 오전까지 전국 내륙 대부분 지역에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서해안에도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으나, 인천·경기 남부·충남은 오전 중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으로 예보됐다.

정봉비 기자 be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