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100’ 2년 만에… 재생에너지 ‘1GW 공급’ 첫 달성[창간 33주년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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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의 재생에너지 기업 SK E&S가 연말까지 1GW 이상(누적 기준)의 재생에너지 공급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국내 1위 재생에너지 기업인 SK E&S는 축적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2022년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솔루션 사업을 시작한 지 2년 만에 1GW 공급 달성을 눈앞에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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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 인 코리아’ 현장 - SK그룹
25개사 이상과 전력거래 계약
SK E&S · 이노 합병 ‘시너지’
SK그룹의 재생에너지 기업 SK E&S가 연말까지 1GW 이상(누적 기준)의 재생에너지 공급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1GW는 원자력 발전소 1기의 전력 용량에 맞먹는 수준으로, 업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다. 국내 1위 재생에너지 기업인 SK E&S는 축적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2022년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솔루션 사업을 시작한 지 2년 만에 1GW 공급 달성을 눈앞에 뒀다. 갈수록 엄격해지는 글로벌 환경 규제 속에서 국내 수출기업들의 RE100 대응을 돕고, 급성장 중인 RE100 솔루션 사업 확장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SK E&S는 현재까지 25개 이상의 회사와 전력거래계약(PPA) 또는 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구매 계약을 체결해 약 800㎿의 공급 계약을 완료했다. 올 연말까지 누적 1GW를 달성할 예정이다. 2022년 3월, 국내 최초로 아모레퍼시픽과 직접 PPA를 체결한 데 이어 SK스페셜티·BASF Korea·LG이노텍 등 다양한 기업들과 PPA 및 REC 구매 계약을 맺었다. 특히 SK스페셜티와 맺은 PPA는 당시 국내 최대 규모로, 이를 통해 20년간 총 60만t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기대된다.
올해 6월 기준으로 국내에서 재생에너지 PPA를 통한 전력 공급 계약 규모는 1TWh를 초과했고(누적), 이는 약 40만 가구가 1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한다. SK E&S는 지난 5월에는 국내 최초로 육상풍력을 직접 PPA로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등 국내 RE100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SK E&S는 지난해 말 기준 약 4.5GW 규모의 재생에너지 파이프라인을 확보한 국내 최대 민간 재생에너지 기업으로, 앞으로 매년 약 1GW씩 파이프라인을 추가해 2025년에는 7GW까지 규모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SK E&S의 재생에너지 사업은 SK이노베이션과의 합병으로 다양한 시너지 창출도 기대되고 있다. SK E&S의 재생에너지 발전 시설(사진)에서 생산되는 전력을 SK이노베이션 계열사의 공장 및 운영 시설에 공급해 친환경 공정을 실현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SK E&S의 신재생에너지 발전과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기술을 통해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연계하는 발전 모델 등도 예상된다.
이용권 기자 freeus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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