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슈] 구글, 호실적 공개…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관련주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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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 노하우 머니쇼 '기업이슈' - 최주연
어제장 이슈가 있었던 업종 살펴보는 기업이슈 시간입니다.
◇ 구글 "AI 투자 결실" 인공지능 관련주 '들썩'
어제(30일) 오랜만에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우선 구글이 호실적을 공개하면서 인공지능 관련주들의 투자심리를 자극했는데요.
구글은 3분기 매출과 주당순이익이 모두 월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을 뿐만 아니라 특히 클라우드 매출이 전년 대비 35% 증가하면서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습니다.
통상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AI 시장의 향배를 파악하는 가늠자 역할을 하는데, 이번 클라우드 매출에 대해서 알파벳 CEO는 “AI에 대한 장기적인 집중과 투자로 소비자와 파트너가 AI 도구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고 강조하며 AI 거품론을 불식시켰습니다.
한편, 머스크의 인공지능 스타트업 xAI가 수십억 달러의 투자 유치에 나선다고 언급한 점도 관련주들에 상승 탄력을 더했습니다.
◇ '트럼프 트레이드' 지속 우크라이나 재건주 강세
트럼프 트레이드가 국내외에서 거세게 일어나면서 어제 우리 시장에서는 우크라이나 재건주가 크게 주목받았습니다.
그동안 트럼프 전 대통령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분쟁 종식을 협상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는 등 종전 관련 발언을 지속해 왔었기 때문인데요.
최근에도 트럼프 후보 측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을 '동결'로 마무리 지으려 한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29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트럼프의 러닝메이트인 J. D. 밴스는 지난 9월 비무장지대 양쪽에 자치 구역을 설치하고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배제하는 방식으로 전쟁을 동결한다는 구상을 제시했습니다.
한편, 어제 윤석열 대통령이 캐나다 총리와 전화 통화를 가진 가운데, 캐나다에서 열릴 '우크라이나 평화공식 장관급 회의'에 한국도 우크라이나 재건 지원 정부 대표를 보낼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것 역시 모멘텀으로 작용했습니다.
◇ 북한군, 우크라 영토 진입 방산주 주목
최근 방산주가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방산주가 연이어 호실적을 공개하는 데 이어서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파병 이슈가 지속되자 관련주들이 상승 탄력을 받고 있는데요.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이미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현지시간 29일 CNN 방송은 2명의 서방 정보 당국자를 인용해 "소수의 북한군이 이미 우크라이나 내부에 침투했다"면서 "당국자들은 북한군이 러시아 동부에서 훈련을 마치고 최전선으로 이동하게 되면 침투 병력 규모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한 서방 정보당국과 우리나라 군 당국 역시 이미 실행된 북한군 파병 규모를 최소 1만 1000명 이상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그중에 3000명 이상은 이미 러시아 서부 교전 지역 가까이 이동했다고 판단하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우크라이나 전쟁이 격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이같은 불안감에 방산주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 EU, 中전기차 관세폭탄 자동차주 주목
유럽연합(EU)이 중국산 전기차에 최고 45.3%의 '관세 폭탄'을 부과하기로 확정했습니다.
EU 집행위원회는 반보조금 조사 결과 중국산 수입 전기차에 이달 30일부터 5년간 확정적 상계관세를 부과하기로 발표했는데요.
기존 일반 관세율 10%에 추가 관세가 부과돼 최종 관세율은 17.8∼45.3%로 결정됐습니다.
물론 이는 100% 관세를 부과하는 미국과 캐나다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지만 중국산 전기차가 EU 시장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이는 중국산 전기차들의 유럽 시장 판매량에 큰 타격을 입힐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우리 기업들은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 실제로 현대차는 중국산 전기차에 제동을 건 유럽에서 친환경 차를 앞세워 공략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유로 7 기준에 맞는 차량을 내년부터 순차 출시하고, 유럽 현지 공장을 중심으로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등 친환경 차 생산도 늘릴 전망인데요.
이같은 기대감에 자동차주가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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