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北 탄도미사일 추정물체 낙하” .. 총리실 긴급소집팀 구성

도쿄/성호철 특파원 2024. 10. 31.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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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고중량 재래식 탄두를 장착한 신형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시험발사하고 있는 장면.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일본 방위성은 31일 오전 7시 11분쯤 북한에서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를 동해상으로 고각(高角)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NHK에 따르면 북한에서 발사된 것으로 보이는 탄도미사일은 보통보다 각도를 높여 발사하는 “로프티드 궤도” 방식으로 발사되었을 가능성이 있으며, 오전 8시 17분 현재 비행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오전 8시36분쯤 홋카이도 오쿠시리섬의 서쪽 약 300km 지점에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일본의 EEZ(배타적 경제 수역) 외곽이다.

이후 일본 정부는 이날 8시40분쯤 “탄도미사일 추정 물체가 이미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일본 정부는 총리 관저의 위기관리센터에 설치된 관저 대책실로 관계 부처 담당자를 모아 긴급 소집팀을 구성해 정보 수집과 피해 확인 등에 집중하고 있다. 이시바 총리는 정보 수집과 분석에 최선을 다해 국민에게 신속하고 정확하게 정보를 제공할 것, 항공기 및 선박 등의 안전 확인을 철저히 할 것, 예기치 못한 사태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을 지시했다.

북한이 탄도 미사일이나 그 가능성이 있는 물체를 발사한 것은 올해 12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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