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 "북한 탄도미사일 추정체, 8시36분쯤 EEZ밖 낙하 전망"(상보)

강민경 기자 2024. 10. 31.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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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31일 오전 북한으로부터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가 발사됐으며 오전 8시 36분에 낙하할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로이터통신과 일본 공영 NHK 방송에 따르면 일본 해상보안청은 이날 오전 7시 16분 자국 방위성의 정보를 받아 북한의 탄도미사일 추정체 발사를 알렸다.

NHK는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발사체가 고각으로 발사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낙하 지점이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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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쿠시리섬 서쪽으로 약 300㎞ 떨어진 지점으로 예상"
북한이 엿새 만에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을 감행한 지난 18일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서울역 대합실에 관련 뉴스가 전해지고 있다. 북한의 이번 도발은 지난 12일 600㎜ 초대형방사포 여러 발을 발사한 지 엿새 만이다. 2024.9.18/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일본 정부는 31일 오전 북한으로부터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가 발사됐으며 오전 8시 36분에 낙하할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로이터통신과 일본 공영 NHK 방송에 따르면 일본 해상보안청은 이날 오전 7시 16분 자국 방위성의 정보를 받아 북한의 탄도미사일 추정체 발사를 알렸다.

일본 정부는 이번 미사일이 홋카이도 오쿠시리섬에서 서쪽으로 약 300㎞ 떨어진 지점에 낙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NHK는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발사체가 고각으로 발사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낙하 지점이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일본 방위성은 일본에 영향이 없는지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NHK는 북한이 올해 아직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을 발사하지 않은 점을 언급하며 "12륜 이동식 발사대 사진이 지난 9월 처음으로 공개됐는데 신형 ICBM급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는 발사대라는 견해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정보 수집과 분석에 전력을 들여 자국민에게 신속하고 적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항공기나 선박의 안전 확인을 철저히 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만전의 태세를 취하라"고 지시했다.

일본 정부는 총리 관저 위기관리센터에 설치된 관저대책실에 관계 부처 담당자를 소집하고 정보 수집과 피해 확인에 나서고 있다고 NHK는 전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출입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이날 오전 7시 10분쯤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발표했다.

합참은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고각으로 발사된 장거리탄도미사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올해 들어 12번째이며 지난 9월 18일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여러 발을 발사한 이후 한 달여 만이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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