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2안타 부진에도 굳건한 감독들의 믿음..저지-오타니 ‘자리 유지’한 WS 5차전,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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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들을 향한 사령탑들의 믿음은 굳건하다.
뉴욕 양키스와 LA 다저스는 10월 3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2024 월드시리즈' 5차전 경기를 갖는다.
올시즌 양 리그의 MVP 수상이 거의 확실한 두 선수가 부진한 가운데 다저스 타선은 월드시리즈 6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 중인 프리먼이, 양키스 타선은 팀 내에서 유일하게 '타격감이 좋다'고 볼 수 있는 타자인 소토가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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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슈퍼스타들을 향한 사령탑들의 믿음은 굳건하다.
뉴욕 양키스와 LA 다저스는 10월 3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2024 월드시리즈' 5차전 경기를 갖는다.
먼저 3패를 당하며 벼랑 끝에 몰렸던 양키스는 전날 드디어 반격의 첫 승을 거뒀다. 하지만 여전히 벼랑 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 다저스는 2020년 단축시즌 이후 4년만이자 1988년 이후 첫 '162경기 풀시즌 월드시리즈 우승'에 단 1승을 남겨두고 있다. 양키스는 2009년 이후 처음이자 통산 28번째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방법이 리버스 스윕 뿐이다.
중요한 5차전. 양키스는 가장 믿을 수 있는 카드인 에이스 게릿 콜을 선발로 내세운다. 다저스 역시 선발투수 중 가장 강한 카드인 잭 플래허티가 선발등판한다. 1차전에 이은 재대결이다. 1차전에서는 콜이 6이닝 1실점, 플래허티가 5.1이닝 2실점을 각각 기록했다. 선발 매치업의 승자는 콜이었지만 경기는 다저스가 가져갔다.
라인업에도 큰 변화는 없다. 월드시리즈 내내 부진한 '슈퍼스타'들은 그대로 자리를 지킨다.
홈팀 양키스의 애런 분 감독은 글레이버 토레스(2B)-후안 소토(RF)-애런 저지(CF)-재즈 치즘 주니어(3B)-지안카를로 스탠튼(DH)-앤서니 리조(1B)-앤서니 볼피(SS)-오스틴 웰스(C)-알렉스 버두고(LF)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4차전의 영웅인 볼피는 6번에서 7번으로 타순이 한 단계 하향 조정됐다. 대신 리조가 7번에서 6번으로 올라왔다.
원정팀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트 감독은 오타니 쇼헤이(DH)-무키 베츠(RF)-프레디 프리먼(1B)-테오스카 에르난데스(LF)-맥스 먼시(3B)-키케 에르난데스(CF)-토미 에드먼(SS)-윌 스미스(C)-가빈 럭스(2B)의 라인업을 가동한다. 4차전과 달라진 것은 럭스와 에드먼의 순서가 뒤바뀐 것 뿐이다.
월드시리즈 타율이 나란히 0.133에 그치고 있는 저지와 오타니는 이날도 똑같이 자리를 지킨다. 두 선수는 이번 월드시리즈에서 나란히 1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오타니는 2루타 1개와 2볼넷, 4삼진 도루실패 1개를 기록했고 저지는 장타는 없지만 1타점 2볼넷, 7삼진 1도루를 기록했다.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정도로 모두 부진하다. 오타니는 시리즈 초반 도루 시도 과정에서 당한 왼쪽 어깨 아탈구 부상이 컨디션에 큰 영향을 주고 있는 듯하다.
올시즌 양 리그의 MVP 수상이 거의 확실한 두 선수가 부진한 가운데 다저스 타선은 월드시리즈 6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 중인 프리먼이, 양키스 타선은 팀 내에서 유일하게 '타격감이 좋다'고 볼 수 있는 타자인 소토가 이끌고 있다. 다만 다저스의 득점 생산이 프리먼에게 집중돼있는 반면 양키스는 점수 생산을 소토에게 전적으로 의지하고 있는 상황은 아니다.
양키스는 '오늘 이겨야 내일이 있는' 벼랑 끝이고 다저스도 이 이상 양키스의 '기'를 살려줘서는 곤란한 상황이다. 양팀 모두 승리가 절실한 가운데 과연 누가 5차전에서 웃을지 주목된다.(자료사진=왼쪽부터 애런 저지, 오타니 쇼헤이)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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