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축구 슈퍼스타 아들 “손흥민 좋아…엄마 한류팬” [인터뷰]
한일전 1997년 3경기 1승 1무 1패는 아직도 화제
최영일과 신경전 거셌지만, 아내와 아들은 한국 팬
‘네이마르와 친구’ 둘째 아들 “손흥민 항상 지켜봐”
미우라 가즈요시(57)는 ▲1992년 제10회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MVP ▲1992년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 올해의 아시아 선수 ▲1994년 제15회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예선 통합 득점왕이다.
A매치 89경기 55득점 및 FIFA 월드컵 예선 22경기 27득점 등 일본국가대표팀 활약이 대단했다. 대한민국을 상대로도 3골을 넣었다. 특히 1997년 한일전 3경기는 큰 화제가 됐다.
미우라 가즈요시는 ▲아시안컵 최우수선수 ▲CAF-AFC 슈퍼컵 결승골 ▲월드컵 예선 한일전 결승골 ▲월드컵 예선 이라크전 선제골 등을 기록하고도 일본을 사상 첫 월드컵 본선으로 이끌지 못했다.
반면 한국은 1994월드컵에서 역대 최고 성적 2무 1패로 선전했다. 현역 시절 아시아 넘버원 차범근이 감독을 맡은 제16회 월드컵 예선 첫 8경기는 7승 1무 23득점 1실점으로 압도적이었다.
미우라 가즈요시는 홈 친선경기 무승부를 이끈 골이 한일전 마지막 득점이다. 1998월드컵 예선 두 경기는 센터포워드로 풀타임을 뛰었지만, 골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러한 부진은 역대 최초 본선 진출에 성공한 일본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되는 개인적인 비극으로 이어졌다.
여전히 미우라 가즈요시는 한국에서 제일 유명한 일본 축구 선수이자 한일전 라이벌 관계를 대표하는 존재다. 그러나 최영일 등 대한민국 수비와 최전방에서 맞선 비장한 마음가짐을 집안에까지 가져오지는 않은듯하다.
미우라 고타는 MK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아버지가 평소 축구 한일전에 대해 하는 말을 들은 적은 없다. 어머니가 한국을 정말 좋아하니까 선물을 많이 살 수 있도록 도와드리라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고등학교까지 축구부 선수였던 미우라 고타다. 미우라 가즈요시가 한일전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해줬다면 기억에 남았을텐데 그러지 않았다는 얘기다.
미우라 고타가 “특히 주목하고 좋아해서 항상 지켜보는 축구 선수”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꼽은 것 또한 마찬가지다. 아버지가 한국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가정 환경에서 자랐다면 나오기 힘든 답변이다.
미우라 가즈요시는 1982~1990년 ‘영원한 월드컵 우승 후보’ 브라질로 건너가 축구를 배웠다. 故 펠레와 네이마르 같은 레전드를 배출한 남미 명문구단 산투스 출신이다.
고등학교 축구부를 관두고 파이터가 된 미우라 고타는 종합격투기 5대 메이저 단체 중 하나인 Rizin에서 2승2패다. 2021년 연말 데뷔전에서 미녀 어머니의 아들다운 빼어난 외모를 주목받은 후 일본 지상파 채널 드라마에만 13편 출연할 정도로 대외 활동이 많아지고 있다.
▲축구, 연예, 격투기 관련 인터넷 프로그램 5편 ▲브랜드 홍보대사 및 광고 22건 ▲서로 다른 잡지사 10곳과 화보 촬영 ▲패션쇼 모델, 상품 발표회 진행, 뮤직비디오 주인공 등 3년도 안 되어 굵직한 대외 활동만 56차례다.
독일 기반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PUMA 및 스위스 명품 시계 TAG Heuer 모델 등 미우라 고타는 단순히 ‘미우라 가즈요시와 미우라 리사코 부부의 아들’ 수준을 넘어 일본에서 종목과 분야를 초월하는 유명인이 됐다.
레프트윙, 선제 결승골
일본 1-0 승
# 1997년 5월 홈 평가전
센터포워드, 동점골
1-1 무승부
# 1998월드컵 예선
센터포워드, 무득점
1-2 패, 2-0 승
합계: 4경기 풀타임 2승 1무 1패 2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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