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토트넘 우승 쉽지 않겠는데? 8강서 아모림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격돌...텐 하흐 경질 후 완벽 부활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감격적인 승리였지만, 쉽지 않은 상대를 만난다.

토트넘 홋스퍼는 3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16강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2-1로 제압하며 8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이번 시즌 무관 탈출에 대한 기대를 할 수 있게 됐다.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인 맨시티를 직접 떨어뜨리며 공식 우승 트로피에 한 발짝 더 다가갔다. 토트넘의 마지막 공식 우승은 2007-08시즌 칼링컵(카라바오컵 전신) 정상이었다.

그런데 8강 진출과 동시에 쉽지 않은 상대를 만났다. 이날 카라바오컵 16강 경기가 모두 종료된 후, 곧바로 8강 대진 추첨식이 진행됐다. 여기서 토트넘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만나게 됐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이미 프리미어리그에서 맨유 원정을 치렀던 바가 있다. 당시 토트넘은 맨유를 3-0으로 제압했다.

하지만 지금의 맨유는 조금 달라보인다. 토트넘이 맨시티를 잡은 날, 맨유는 레스터 시티에 5-2 대승을 거뒀다.

맨유는 이날 경기 직전 최근 성적 부진에 빠져 있던 에릭 텐 하흐 감독을 경질했다. 이후 새로운 사령탑으로 후벤 아모림 감독을 낙점했다. 그러나 당장 합류는 아니었고, 당분간 루드 반 니스텔루이 코치가 임시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다.

그런데 맨유는 텐 하흐 감독이 빠지자마자,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텐 하흐 감독 경질 효과가 제대로 나온 것이다.

이처럼 맨유가 확 살아난 덕분에 토트넘의 카라바오컵 우승 도전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두 팀의 카라바오컵 8강 경기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12월 16일에 열린다. 8강에서는 반 니스텔루이 코치가 아닌, 아모림 감독이 토트넘을 상대할 전망이다.

*2024-25시즌 카라바오컵 8강 대진

토트넘vs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날vs크리스탈 팰리스

뉴캐슬 유나이티드vs브렌트포드

사우스햄튼vs리버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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