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은 힘들었을 거야' 토트넘 떠난 콘테, 미련은 남았지만...'우승 가능성'은 글쎄

한유철 기자 2024. 10. 31.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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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토트넘 훗스퍼 생활을 떠올렸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더 스퍼스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콘테 감독은 이탈리아 매체 '다즌 이탈리아'와의 인터뷰에서 토트넘 생활을 회상했다.

토트넘 팬들은 유벤투스와 첼시, 인터밀란 등을 거치며 '우승 청부사'라는 별명을 지닌 콘테 감독의 합류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결국 토트넘은 직전 시즌보다 못한 성적을 거뒀고 콘테 감독은 시즌을 다 채우지 못하고 경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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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한유철]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토트넘 훗스퍼 생활을 떠올렸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더 스퍼스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콘테 감독은 이탈리아 매체 '다즌 이탈리아'와의 인터뷰에서 토트넘 생활을 회상했다. 그는 "나는 내 개인적인 이유로 인해 (팀을) 떠났다. 나는 거기서 차이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확실히 가속화할 수 있었고, 그들을 가능한 한 최대치로 끌어올릴 수 있었다. 하지만 최대치가 반드시 '우승'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콘테 감독은 2021년 11월부터 2023년 3월까지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았다. 토트넘 팬들은 유벤투스와 첼시, 인터밀란 등을 거치며 '우승 청부사'라는 별명을 지닌 콘테 감독의 합류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실제로 콘테 감독은 토트넘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2021-22시즌, 콘테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토트넘은 귀신같이 좋은 경기력을 펼쳤고 '라이벌' 아스널을 승점 2점 차로 따돌리며 리그 4위에 안착,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낸 콘테 감독. 2022-23시즌에 앞서 히샬리송과 이브 비수마 등을 영입하는 등 적극적인 전력 보강을 하며 더 높은 곳을 목표로 했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콘테 감독의 전술은 좀처럼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다. 결국 토트넘은 직전 시즌보다 못한 성적을 거뒀고 콘테 감독은 시즌을 다 채우지 못하고 경질됐다. 1년 반에 가까운 시간을 보냈지만, 콘테 감독은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하며 토트넘의 오랜 '무관'을 끊지 못했다.


토트넘을 떠난 콘테 감독은 1년 3개월에 달하는 안식년을 보냈고, 지난여름 나폴리의 지휘봉을 잡으며 복귀했다. 현재 나폴리는 콘테 감독 밑에서 직전 시즌의 부진을 완벽하게 만회하고 있다. 현재 나폴리는 리그 10경기에서 8승 1무 1패(승점 25점)를 기록하며 리그 1위에 올라 있다. 빅터 오시멘이 빠지며 공격에 누수가 생기긴 했지만 새롭게 합류한 콘테 감독의 '애제자' 로멜루 루카쿠가 리그에서 4골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고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역시 리그 5골 2어시스트로 에이스의 면모를 되찾았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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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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