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리뷰] 지드래곤 "마약사건, 궁지에 몰려 위험한 생각까지"('유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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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지드래곤이 마약 투약 의혹 사건과 관련한 심경을 고백했다.
지드래곤은 지난해 마약 의혹을 비롯해 자신에 대한 여러가지 루머에 대한 심경을 솔직히 털어놨다.
지드래곤은 지난해 마약 투약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으며 구설에 올랐다.
당시 고 이선균을 공갈 협박했던 혐의로 기소된 유흥업소 종사자 A씨는 경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지드래곤이 마약을 한 것 같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고, 경찰은 곧바로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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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빅뱅 지드래곤이 마약 투약 의혹 사건과 관련한 심경을 고백했다.
3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지드래곤이 게스트로 출격했다. '힐링캠프' 이후 약 12년 만에 토크쇼에 출연한다는 지드래곤은 롤스로이드를 타고 녹화장으로 향했다.
지드래곤은 지난해 마약 의혹을 비롯해 자신에 대한 여러가지 루머에 대한 심경을 솔직히 털어놨다.
지드래곤은 "사실 앨범을 그만 낼 생각을 했었다. 20년 넘게 지드래곤으로 살았다. 권지용으로 산 건 5년 정도 밖에 안됐다. 제 삶이 영화 '트루먼쇼' 같았다. 너무 잘되고 있으니까 위로 해달라고 말하기도 어려웠다. 요즘은 너무 (권)지용이로 살고 있었다. 다시 지드래곤을 찾아야 하는 시기다. 컴백 시작 단계라 기분 좋게 스텝을 맞춰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반 평생 넘게 화려하게 살다 보니 저의 문제가 아닌 상황들이 벌어질 때도 많았다.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는 어떻게든 해보겠는데 답을 못 찾은 상태에서 코너로 계속 몰리는 느낌이었다. 그때는 궁지로 몰려 앞으로 갈 수도 없고 뒤로 갈 수도 없는 느낌이었다. 정신적으로 피폐해지면 위험한 생각을 하게될 것 같아서 억지로라도 내 중심을 잡으려 했다. 그런 고비들을 예전처럼 되풀이 하고 싶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지드래곤은 지난해 마약 투약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으며 구설에 올랐다. 당시 고 이선균을 공갈 협박했던 혐의로 기소된 유흥업소 종사자 A씨는 경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지드래곤이 마약을 한 것 같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고, 경찰은 곧바로 수사에 착수했다. 이에 지드래곤은 경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고, 국과수 정밀검사 결과에서 마약 성분이 검출되지 않으면서 누명을 벗었다.
이후 지드래곤은 기부 재단을 설립하고 마약 근절 및 후배 예술인 양성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
지드래곤은 31일 신곡 '파워'를 발표하고 7년 만에 솔로 컴백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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