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만족도 한국 최저…상황 만족도 아르헨티나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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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국제여론 조사에서 한국에서 삶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낮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 주최 측은 7월 15∼27일 24개국을 대상으로 18세 이상 5만70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를 현지시간 30일 발표했습니다.
'자신의 삶에 만족하는가'라는 질문에 만족한다고 답한 비율은 한국이 39%로 가장 낮았습니다. 튀르키예(41%), 일본(43%)이 그다음이었습니다.
만족도가 높은 나라는 사우디(84%), 이집트(81%), 인도(76%) 등이었습니다.
자국 상황에 대한 만족도는 한국, 프랑스, 아르헨티나가 각각 14%로 최하위에 머물렀습니다. 중국(80%), 사우디(78%), 인도(68%) 국민은 이 비율이 높았습니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안'으로 '생활비'를 꼽은 비율은 튀르키예(64%), 아르헨티나(63%), 멕시코(50%), 인도네시아(49%) 순으로 높았습니다. 한국은 47%로 5위였습니다.
반면 인도(20%), 독일(27%), 코트디부아르(28%), 스웨덴(28%), 폴란드(28%)는 경제적 측면을 중시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조사 대상 국가는 북반구 위주로 분포한 선진국을 가리키는 '글로벌 노스'와, 적도 부근 및 남반구에 있는 신흥국·개발도상국인 '글로벌 사우스'에서 각각 12개국이 선정됐습니다.
문항별 응답은 '만족', '불만족' 2가지로 나눠 집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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