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파병 논의'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한미 "파병 즉각 철회해야"
【 앵커멘트 】 밤사이 미 뉴욕에서는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가 열렸습니다. 한미 국방 장관은 워싱턴에서 만나 북한군 파병을 강력하게 규탄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교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긴급회의를 열고 북한의 러시아 파병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각국은 한목소리로 파병을 규탄했지만, 당사국 러시아와 북한만은 예외였습니다.
특히 북한은 파병이 국제법을 준수한다며 왜 반인륜적인 행위를 하고 있는 미국과 이스라엘에 대해선 침묵하느냐고 항변했습니다.
▶ 인터뷰 : 김 성 / 주유엔 북한대사 - "유엔안보리가 회의를 소집해야 한다면, 이스라엘과 미국에 대해서는 왜 침묵하는지 궁금합니다."
미국 워싱턴에서는 한미 국방장관이 만나 북한군 파병을 규탄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 인터뷰 : 김용현 / 국방부 장관 - "김정은에게 할 수 있는 얘기는 북한군 파병을 즉각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양국 장관은 또, 북한의 핵 사용 시나리오를 연합사 작전계획에 포함하기로 하고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는 작전계획에 북한 핵 사용 상황이 반영되지 않아 연합연습에서 북한 핵 사용 상황을 연습할 수 없었습니다.
김용현 장관은 우크라이나에 우리 참관단을 보내는 것은 당연한 임무라며, 우크라이나를 단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오스틴 장관은 북한군이 전장에 투입될 경우 러시아와 공동교전국이 돼 서방 무기에 의한 사망자가 나올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오스틴 / 미 국방장관 - "만일 북한군이 러시아 편에 서서 싸운다면 공동교전국이 됩니다. 전투의 결과로 죽거나 다치는 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김 장관은 이 자리에서 북한의 오물 풍선 도발이 레드라인을 넘었다며 대응책을 준비 중이라고도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교욱입니다. [education@mbn.co.kr]
영상편집 :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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