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대신 전기자전거?…어르신 관심쏠린 제품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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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가 증가하면서 예방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전기자전거가 60대 이상 고령층의 대체 이동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자전거에 대한 60세 이상 연령층의 관심이 증가하는 추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승하차가 쉬운 시티형부터 삼륜 자전거까지 고령 이용자의 특성에 맞춰 기능을 강화한 여러 유형의 전기자전거가 출시되는 만큼, 고령층의 새로운 이동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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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형·운송 강화형·삼륜 등 유형 다양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최근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가 증가하면서 예방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전기자전거가 60대 이상 고령층의 대체 이동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도로교통공단의 '2023년 교통사고 통계분석'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 건수는 2019년과 비교해 4년 새 약 28.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고령 운전자들의 관심은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이용이 가능한 전기자전거에 쏠렸다. 올해 네이버의 쇼핑 분야별 검색어 통계를 분석한 결과, 60대 이상 이용자의 스포츠 분야 최다 검색어가 '전기자전거'인 것으로 드러났다.
31일 자전거 업계는 이러한 관심에 발맞춰 고령 이용자의 특성에 최적화된 전기자전거를 선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시티형 전기자전거는 승하차가 용이해 고령 이용자의 입문용 제품으로 선호되는 유형이다. 프레임이 낮게 설계돼 자전거에 오르내리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상 위험을 최소화한다. 특히 유연성이 부족한 고령층도 부담 없이 자전거를 탈 수 있다.
삼천리자전거 '팬텀 시티' 역시 승하차가 편리한 저지 상고형 프레임으로 설계됐다. 핸들과 안장을 연결하는 탑 튜브를 없앤 것이 특징이다. 아치형 핸들로 편안하게 앉아서 핸들을 조절하고, 안정적인 주행 자세를 취할 수 있어 고령층의 수요가 많다.
기본적인 이동 수단의 기능 외에도 가방부터 간단한 짐을 싣고 이동하는 적재 기능은 고령층이 전기자전거 구입 시 고려하는 부분이다.
자전거 업계는 이러한 니즈에 맞춰 짐가방이나 장바구니 등 다양한 물품을 넉넉하게 실을 수 있도록 짐받이와 바구니를 기본으로 장착한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무거운 짐을 실어도 핸들이 중심을 유지하는 '얼라인먼트 스프링', 안정적인 정차를 위한 '더블 스탠드' 등 적재와 연계된 보조 기능을 장착한 전기자전거도 고령층의 선호도가 높다.
아울러 삼륜 전기자전거도 고령자 수요가 높다. 두 개의 후륜 바퀴로 인해 정지 상태에서도 균형을 잡기 쉽고, 무게 중심이 낮아 뛰어난 안정성이 강점이다.
삼륜 전기자전거는 상대적으로 차체가 크지만 모터 동력의 도움으로 페달링에 대한 부담 없이 출발 및 주행이 가능하며 누구나 쉽게 주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넓은 적재 공간으로 실용성까지 뛰어나 간단한 짐 운송이 필요한 농어촌 맞춤형 이동 수단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자전거에 대한 60세 이상 연령층의 관심이 증가하는 추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승하차가 쉬운 시티형부터 삼륜 자전거까지 고령 이용자의 특성에 맞춰 기능을 강화한 여러 유형의 전기자전거가 출시되는 만큼, 고령층의 새로운 이동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yjud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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