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내달초 3분기 실적 발표…침체 사업 살아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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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이 인공지능(AI) 사업 실패론과 일부 사업 매각설로 곤욕을 치르는 가운데 올해 3분기(7~9월) 실적 발표에 나선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인텔은 한국 시각 내달 1일에 2024년도 3분기 실적 발표와 콘퍼런스콜(전화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때 미국은 물론 전 세계 반도체 산업 혁신의 상징이었던 인텔은 AI 경쟁에서 뒤처졌다는 평가 속에 실적 부진까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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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매각 등 각종 루머…경영진 해명 관심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이 인공지능(AI) 사업 실패론과 일부 사업 매각설로 곤욕을 치르는 가운데 올해 3분기(7~9월) 실적 발표에 나선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인텔은 한국 시각 내달 1일에 2024년도 3분기 실적 발표와 콘퍼런스콜(전화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투자 실기로 AI 시장 선점 기회를 놓친 것으로 평가받는 인텔이 이번에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킬 만한 해법을 내놓을지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인텔은 2005년 엔비디아 인수와 2017~2018년 생성형 AI 시장을 선도 중인 오픈AI 투자 등 기회가 있었지만 포기했고, 그래픽처리장치(GPU)의 중요성을 간과한 사이 엔비디아가 AI 반도체 시장을 장악했다.
한때 미국은 물론 전 세계 반도체 산업 혁신의 상징이었던 인텔은 AI 경쟁에서 뒤처졌다는 평가 속에 실적 부진까지 이어지고 있다.
앞서 인텔은 지난 2분기(4~6월) 128억3000만달러(17조4680억원)의 매출을 올려 월가 전망치(129억4000만달러)를 밑돌았고, 16억1000만달러 순손실을 기록했다.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도 대규모 투자 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실적보다 비전…경쟁력 회복, 어디서부터
인텔은 그럼에도 파운드리 사업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 인텔은 파운드리 18A(옹스트롬, 1.8나노미터급)공정 제조 준비를 연내 완료하고 내년부터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현금 흐름을 개선하기 위해 직원 감축 등 구조조정과 배당 일시 중단 등의 재무 개선도 실행 중이다.
글로벌 생산 공장 건설도 '선택과 집중'에 나서고 있다. 인텔은 독일 공장 계획을 연기하는 한편, 중국 후공정 반도체 공장 확장에 3억달러(4150억원)를 투입한다. 매출이 가장 많은 중국에 더 밀착하는 전략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번 실적 발표에서도 추가 대책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업계에서는 인텔이 일부 사업부를 분할해 매각할 수 있다는 관측을 제기한다.
현재 자회사인 FPGA(프로그래머블반도체) 업체 알테라, 자율주행 시스템 업체 모빌아이 지분 일부, 설계 사업 등의 매각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인텔 안팎에선 고객 확보를 위해 파운드리를 분사해야 한다는 주장도 들린다.
인텔을 둘러싼 각종 소문에 대한 회사 경영진의 해명이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일각에선 인텔이 삼성전자와 제휴를 맺고 파운드리 업계 1위인 대만 TSMC를 추격하기 위한 연합 전선을 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또 최근 인텔이 내년부터 양산을 계획한 18A 공정이 2026년까지도 대량 생산을 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일부 외신의 보도가 나오고 있어, 제조 경쟁력에 대한 신뢰 회복도 최대 과제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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