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사전투표소의 10대 트럼프 지지자, 해리스 편 노인들에 큰 칼 휘둘러

차미례 기자 2024. 10. 31.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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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주의 조기 투표가 치러지고 있는 한 투표소에서 트럼프의 18세 지지자 한 명이 투표소 앞의 막판 선거운동 과정에서 칼을 휘둘렀다.

이 곳의 마이클 키 주니어 경찰서장에 따르면 윌리엄스를 비롯한 7명의 16~17세 트럼프 지지자들은 이 날 잭슨빌 교외의 한 도서관에 차려진 조기투표소 앞에 차를 함께 타고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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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cm 대형 칼로 위협한 후 중대공격범으로 체포돼
잭슨빌에서 트럼프깃발 든 10대들 결집, 고함· 야유
[로키 마운틴( 미 노스캐롤라이나주)=AP/뉴시스] 30일 노스캐롤라이나주의 로키 마운틴 유세장에서 연단에 오르는 트럼프. 플로리다주의 한 사전 투표소에서는 트럼프 지지자 10대 남성들이 해리스 지지자 여성 노인들에게 큰 칼을 휘두르며 위협하는 사건이 일어나 10대 한 명이 경찰에 체포되었다. 2024. 10.31.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미국 플로리다주의 조기 투표가 치러지고 있는 한 투표소에서 트럼프의 18세 지지자 한 명이 투표소 앞의 막판 선거운동 과정에서 칼을 휘둘렀다.

그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는 70대와 50대 여성 2명에게 길이가 60cm나 되는 큰 칼 마체테를 휘두르며 위협을 가해 경찰에 체포되었다.

마체테는 사탕수수를 베거나 밀림에서 길을 내는 용도로 주로 사용하는 날이 넓고 무거운 큰 칼이다.

칼을 휘두른 칼레브 제임스 윌리엄스는 65세가 넘는 노인을 위험 무기로 공격한 중대공격 범행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었다고 넵튠비치 경찰서에 기록되어 있다.

이 곳의 마이클 키 주니어 경찰서장에 따르면 윌리엄스를 비롯한 7명의 16~17세 트럼프 지지자들은 이 날 잭슨빌 교외의 한 도서관에 차려진 조기투표소 앞에 차를 함께 타고 나타났다.

그 런 다음 반대파( 해리스 지지자들) 쪽을 향해서 "적대적인 행동과 항의"를 시작했으며 트럼프 깃발을 들고 해리스 지지자들에게 욕설과 고함을 던지면서 사태가 악화되었다고 경찰은 말했다.

경찰이 제시한 한 목격자가 찍은 현장 사진에는 윌리엄스가"웃으면서 큰 마체테 탈을 공격적으로 휘두르면서 상대방의 머리 위로 위협적 동작을 계속하는 장면"이 들어 있었다.

공격을 당한 해리스 지지자들은 71세와 54세의 여성들이었다.

키 경찰서장은 " 이건 표현의 자유의 한도를 넘은 행동이다. 누구든 헌법에 보장된 표현의 자유를 누릴 수는 있지만, 그 권리는 머리 위로 마체테같은 무기를 휘두르는 순간 사라진다"고 말했다.

사건이 난 넵튠 비치는 인구 7000명의 신흥 교외 주거지로 주민들은 연간 소득 11만 달러 정도의 중산층이라고 인구조사 기록에 나와있다.

체포된 윌리엄스는 레스토랑의 종업원으로 30일 오후 듀벌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되었고 첫 공판 이후 5만5000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되었다.

[로키마운틴( 미 노스 캐롤라이나주)=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막판 대선 선거운동에 나선 트럼프 지지자들이 30일 트럼프의 유세장에 모여 그의 등단을 기다리고 있다. 2024. 10.31.

등록된 공화당원인 그는 석방될 경우에도 자기 투표를 할 때 빼놓고는 어떤 투표소에도 300m이상 접근하지 못한다는 법원의 판결이 내려진다. 또 발목에는 전자 모니터를 부착해야 한다.

그의 관선 변호사로 임명된 찰리 코퍼 변호사는 윌리엄스의 사건에 대해 언급을 거부했다. 그의 아버지는 아직 휴대전화 메시지에 응답하지 않고 있다.,

플로리다주 법에 따르면 무기를 가지고 노인을 공격하는 것은 중대 공격행위로 최소 3년간 교도소에 복역해야 한다. 최고 15년까지도 선고 받을 수 있다.

현지 경찰은 이 날 윌리엄스 일행 7명에 대해 소년 범죄 여부를 조사하고 있지만 아직 전과는 드러나지 않고 있다.

이 사건을 두고 듀벌 카운티 민주당은 "평화로운 민주적 선거에 폭력과 협박은 설 자리가 없다"며 비난의 입장을 밝혔다.

반면 현지 공화당위원장인 딘 블랙은 경찰이 윌리엄스를 체포한 것에 감사한다면서도 민주당원과 해리스 지지자들이 선거를 두고 격앙된 정치적 분위기를 만들어 온 탓이라며 책임을 해리스 진영에게 돌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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