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제치고 '사망 1위'…작년 125만명 죽은 이 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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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00만명 이상이 결핵 진단을 받았고 그중 125만명이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29일(현지시각)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800만명 이상이 결핵 진단을 받고 그중 125만명이 사망했다.
WHO에 따르면 결핵의 증상으로는 장기간 기침, 가슴 통증, 발열, 체중 감량 등이 있으며, 증상을 발견한 즉시 가까운 의료 기관에 방문해 진단 검사를 받고 약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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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제치고 전염병 사망 원인 1위 복귀…
[서울=뉴시스]홍주석 인턴 기자 = 지난해 800만명 이상이 결핵 진단을 받았고 그중 125만명이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29일(현지시각)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800만명 이상이 결핵 진단을 받고 그중 125만명이 사망했다.
이는 같은 해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로 인한 사망자 수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다. 이에 따라 결핵은 코로나19를 제치고 전염병 사망 원인 1위로 복귀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WHO는 신규 결핵 사례 대부분이 동남아시아 지역(45%)에서 발생했고 그다음으로 아프리카 지역(24%)과 서태평양 지역(17%)이 뒤를 이었다고 밝혔다.
테트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결핵을 예방하고, 발견하고, 치료할 수 있는 도구가 있음에도 여전히 결핵이 많은 사람을 죽이고 병들게 한다는 사실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결핵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125만명으로, 2022년 132만명에서 소폭 감소했지만, 총환자 수는 2023년 기준 1080만명으로 소폭 증가했다.
결핵은 박테리아로 인해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으로, 대부분 폐에 영향을 미치며 결핵 환자가 기침이나 재채기 등 침을 뱉을 때 공기 중으로 박테리아가 퍼져 감염된다.
당뇨병, 고혈압, 담배, 알코올 등이 결핵의 위험을 높일 수 있고 특히 HIV 등으로 인해 면역 체계가 약해진 사람들에게 결핵은 더욱 위험한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로 보고서에 따르면 HIV 감염자는 HIV에 걸리지 않은 사람보다 결핵에 걸릴 가능성이 16배가량 높고, 결핵은 HIV 감염자의 주요 사망 원인이다.
한편, 전 세계 인구의 약 4분의 1이 결핵균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지만 감염된 사람의 약 5~10%만이 증상을 보이고 질환을 앓게 된다고 전해졌다.
WHO에 따르면 결핵의 증상으로는 장기간 기침, 가슴 통증, 발열, 체중 감량 등이 있으며, 증상을 발견한 즉시 가까운 의료 기관에 방문해 진단 검사를 받고 약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공감언론 뉴시스 juse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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