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마이크로컴퓨터·AMD 급락에 엔비디아도 1%대 하락…美증시, 실적 경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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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를 확인하면서 연착륙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투자자들은 빅테크 3분기 실적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한편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미국 경제가 여전히 탄탄하다는 점을 확인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3분기(7~9월)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속보치)이 연율 2.8%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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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를 확인하면서 연착륙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투자자들은 빅테크 3분기 실적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2% 내린 42141.54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3% 떨어진 5813.67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56% 내린 18607.93에 거래를 마쳤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3% 뛰었다.
하지만 이번주 실적 발표를 앞둔 애플(-1.53%), 엔비디아(-1.36%), 메타(-0.25%) 등 주요 빅테크 종목은 약세를 보였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회계법인이 감사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32.68% 폭락했다.
여기에 경쟁업체인 AMD가 실적 실망에 11% 가까이 폭락하면서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도 1% 이상 하락했다.
이날 AMD는 이번 분기 매출 전망을 72억달러~78억달러로 제시했다. 매출 전망 하단은 월가의 예상치 75억5000만달러를 하회하는 것이다.
AMD는 공급망 제약으로 강력한 인공지능(AI) 수요를 모두 소화할 수 없고, 개인용컴퓨터(PC) 시장도 예상보다 느리게 성장함에 따라 이번 분기 전망을 이같이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미국 경제가 여전히 탄탄하다는 점을 확인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3분기(7~9월)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속보치)이 연율 2.8%로 집계됐다. 다우존수가 조사한 경제학자들의 평균 예상치는 3.1% 였다.
여전히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가 GDP성장률을 끌어 올렸다. 3분기동안 개인소비지출 증가율은 3.7%를 기록하며, 지난해 1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3분기 1.5% 상승했다. 연방준비제도의 목표치(2%)를 밑돈 것이다. 다만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PCE물가상승률은 2.2%를 기록했다.
미국의 민간 고용도 여전히 탄탄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에 따르면 10월 미국의 민간기업 고용이 전월 대비 23만3000명 늘었다.
이는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폭이고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1만3000명)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9월 고용 증가 폭도 14만3000명에서 15만9000명으로 상향 조정됐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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