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 없는 美 경기…'빅컷' 이후 금리는? [글로벌 뉴스픽]

이한나 기자 2024. 10. 31.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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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소비지출이 견조한 흐름을 보이면서 3분기 경제 성장률이 2% 후반대로 나왔습니다.

여기에 고용까지 양호한 모습을 보이며 미 경제가 연착륙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인데요.

미국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네요?

[기자]

미 상무부는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GDP가 전 분기 대비 연율 2.8%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 예상치 3%보다는 소폭 낮았지만, 지난 2분기 전기 대비 성장률이 연율 3%를 기록한 데 이어 3분기까지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는 모습입니다.

미 상무부는 "2분기보다 3분기 성장률이 낮아진 건 민간 재고 투자 하락 등의 영향"이라면서도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지출이 모두 증가했고, 수출과 연방 정부의 지출 증가가 반영되면서 대부분 상쇄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앞서 1분기 성장률이 1.6%를 기록하면서 제기됐던 경착륙 우려를 불식했다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연말까지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은 지난 9월 연준이 발표한 성장률 전망치 2%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미국 고용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네요?

[기자]

미 민간 고용정보업체 ADP는 10월 미국의 민간기업 고용이 전월 대비 23만 3천 명 증가했다고 밝혔는데요.

10월 증가폭은 작년 7월 이후 가장 컸고,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1만 3천 명도 크게 웃돌았습니다.

ADP는 "허리케인 피해를 복구하는 중임에도 10월 들어 고용 증가 폭은 강했다"며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미국의 고용은 견조하고 폭넓게 회복력이 있음이 증명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앵커]

지표를 보면 미 경제 연착륙 심지어 노랜딩까지 언급되는데 다음 달 연준의 금리 조정 전망은 어떤가요?

[기자]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다음 달 0.25% 포인트 인하 가능성을 94.6%로 보고 있고요.

한 달 전만 해도 과반이었던 빅컷 전망은 자취를 감췄습니다.

투자은행 제프리스는 "11·12월 0.25% 포인트씩 금리를 내릴 것으로 본다"면서 "정보를 보면 전반적으로 경제에 금리 인하가 절박하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이한나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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