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현 국방, 북 러 파병에 "우크라 단계적 지원‥파병은 고려 안 해"

김용현 국방부 장관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현지시각 30일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대한 정부 대응과 관련해 "가능한 범위 내에서 단계적으로 지원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미 안보협의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김 장관은 이날 워싱턴DC 주미 한국대사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단계적이라는 것은 전황이 어떻게 진행되느냐를 의미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현재 정부 대표단이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에 가서 정보 수집을 하고 있다"며 대표단이 귀국하면 나토에서 파악했던 정보와 우크라이나 현장에서 수집한 여러 정보를 종합해서 정부 기본방침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파병은 전혀 고려치 않는다는 것을 분명히 말한다"며 "파병 외에 모니터링단이나 전황분석단 등은 군 또는 정부가 앞으로 미래에 있을 수 있는 어떤 비상 상황에 대비해서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재욱 기자(abc@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651507_3643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