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구장에 뜬 ‘LG 매그니트’…美 스포츠 이목 잡는 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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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미국 대통령선거를 일주일가량 앞둔 가운데 현지 스포츠 마케팅을 강화로 빅 이벤트 수요 잡기에 나섰다.
특히 가장 인기 있는 팀으로 꼽히는 미식축구리그(NFL) 댈러스 카우보이스,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즈 등과 끈끈한 협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농구·골프 등의 분야에서도 스포츠 팬심 잡기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LG전자가 30일(현지시간) 미 최고 인기 NFL팀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홈구장 'AT&T 스타디움'에 마이크로LED 'LG 매그니트'를 공급했다고 이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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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미국 대통령선거를 일주일가량 앞둔 가운데 현지 스포츠 마케팅을 강화로 빅 이벤트 수요 잡기에 나섰다. 특히 가장 인기 있는 팀으로 꼽히는 미식축구리그(NFL) 댈러스 카우보이스,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즈 등과 끈끈한 협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농구·골프 등의 분야에서도 스포츠 팬심 잡기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LG전자는 이러한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디스플레이·콘텐츠 경쟁력을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가전 중심의 이미지를 넘어 'LG' 브랜드를 알리는 마케팅으로 역동적인 회사의 방향성을 제고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가 30일(현지시간) 미 최고 인기 NFL팀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홈구장 'AT&T 스타디움'에 마이크로LED 'LG 매그니트'를 공급했다고 이날 밝혔다.
댈러스 카우보이스는 미 포브스 선정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스포츠팀'에 2016년부터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구장 리노베이션의 일환으로 16피트(약 4.9m)X8피트(약 2.4m) 사이즈 제품을 비롯해 7대의 LG 매그니트를 구장 클럽 라운지 등에 설치했다.
LG 매그니트는 자발광 마이크로 LED의 압도적 화질을 갖췄으며, 디스플레이 표면에 LG전자만의 블랙코팅 기술을 적용해 색을 선명하고 정확하게 구현했다. 스포츠 경기 등을 몰입감 있게 감상하기에 제격이라는 회사 설명이다.
LG전자는 매그니트 외에도 600대 이상의 4K 해상도 사이니지를 AT&T 스타디움 내 스위트룸에 설치했다.
LG전자는 지난 8월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TV·디스플레이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사이니지 공급을 비롯해 댈러스 카우보이스 팬들에 인기 있는 팟캐스트 프로그램 '더 브레이크' 스폰서십을 진행하고, 홈구장·훈련장 등 시설에 디지털 광고를 게재하는 등 다방면의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LG전자는 댈러스 카우보이뿐 아니라 북미 스포츠 팬을 위한 밀착 마케팅을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 7월에는 'LG전자 테네시 공장'이 위치한 지역 연고 NFL팀 '테네시 타이탄스'에 대한 공식 후원을 3년 연장했다. 미 메이저리그 대표구단인 '뉴욕 양키스'와도 'TV 공식 파트너'로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LG전자는 프로 스포츠단 후원을 넘어 콘텐츠 측면에서도 스포츠 마케팅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광고 기반 무료 방송 서비스(FAST)인 'LG채널'에서는 NFL과 농구 콘텐츠 채널을 운영 중이다. 또 전미대학체육협회(NCAA) 소속의 여러 대학간의 라이벌 관계를 조명한 다큐멘터리 '더 라이벌리'도 독점으로 선보였다. 더 라이벌리는 디지털 분야의 오스카로 불리는 웨비 어워드 등에서 수상해 콘텐츠 경쟁력도 인정받았다.
LG전자가 이처럼 스포츠 마케팅에 집중하는 이유로 북미 TV 고객의 시청 콘텐츠 중 스포츠 비중이 높은 것이 꼽힌다.
광고·콘텐츠 데이터 분석 전문업체 알폰소에서 올해 미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커넥티드 TV(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TV) 사용자의 54%는 주당 5시간 이상 실시간 스포츠를 시청하며, 사용자의 38%가 좋아하는 스포츠 경기를 시청하기 위해 3개 이상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
몰입감 넘치는 시청경험이 특히 중요한 스포츠 특성상 스포츠 관심 고객군이 프리미엄 TV 수요를 이끈다는 분석도 있다. 예를 들어 '슈퍼볼' 등 주요 스포츠 이벤트 전 언론은 추천 TV 모델 리스트 등을 선정해 발표한다. 소비자매체 '컨슈머리포트'는 '2024년 슈퍼볼을 위한 최고 TV'에 LG 올레드 TV 등과 사운드바 등을 선정하기도 했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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