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민, 본인은 백수면서‥8년 시설 보낸 子에 “중3이니 알바해”(고딩엄빠5)

서유나 2024. 10. 31.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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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엄마 김정민이 본인의 방임으로 8년간 시설에 보냈던 아들에게 돈을 발어올 것을 요구했다.

아들이 "맥주 두 팩에 2만 원인데 저 용돈도 안 주잖나"라고 하자 김정민은 "대신 네가 필요하다고 하면 주잖나. 엄마가 ATM 기계냐? 너도 중3 되면 알바한다며"라며 책임을 아들에게로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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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K-STAR ‘고딩엄빠5’ 캡처
MBN, K-STAR ‘고딩엄빠5’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고딩엄마 김정민이 본인의 방임으로 8년간 시설에 보냈던 아들에게 돈을 발어올 것을 요구했다.

10월 30일 방송된 MBN, K-STAR 예능 '고딩엄빠5' 20회에서는 아들과 함께 쓰레기집에 사는 김정민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김정민은 술 문제로 아들과 갈등했다. 하루종일 맥주만 먹는 김정민을 향해 아들은 "밥 먹으면서 굳이 술 먹어야 하냐. 엄마는 회도 그렇고 전부 술에다 먹잖나. 속 안 좋으면 술을 먹지 마라. 엄마가 술 마시는 비용도 돈 나가잖나"라고 일침했다.

실제 김정민은 기초생활수급비, 국가 지원금 140만 원으로 생활하며 한 달에 술 값만 35만 원씩 쓰고 있었다. 아들이 "맥주 두 팩에 2만 원인데 저 용돈도 안 주잖나"라고 하자 김정민은 "대신 네가 필요하다고 하면 주잖나. 엄마가 ATM 기계냐? 너도 중3 되면 알바한다며"라며 책임을 아들에게로 돌렸다.

아들은 중3 나이인 탓에 알바를 구할 수 없다고 했지만 김정민은 물류 센터 일이라도 하라며 "집 앞에서 가는 버스 있으니까 알아보고 타고 다니라"고 말했다.

아들은 "엄마도 일을 안 하면서 저한테 일 하라는게 서운하기도 하고 이해가 안 된다"고 토로했고 박미선은 "중학생 아들에게 할 소리가 아니다"라며 아들 편을 들었다.

김정민은 "성인인 엄마가 먼저 일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에 "몸이 아픈데 어떡하냐"고 주장했다. 2016년 뇌하수체 선종으로 쓰러지며 지금까지 일을 못하고 있는 김정민은 "그럼 아픈데 술은 왜 먹냐"는 아들 반박에 "불안해서"라고 말한 뒤, 상담을 왜 안 받냐는 아들에게 "그럼 넌 (시설에 안 있고) 집에 왜 들어왔냐"고 비수를 꽂았다.

아들은 김정민의 아동 방임으로 8년간 아동 보호 시설에서 생활하다가 20223년에야 김정민과 함께 살게 된 바. 조영은 심리상담가와 이인철 변호사는 "아들에게 절대 해서는 안 되는 말"이라고 입을 모았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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