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마산합포구, 카카오톡 이용 지방세 환급금 안내문 발송

마산합포구청 전경. 마산합포구 제공

창원특례시 마산합포구가 11월 말까지 잠자고 있는 지방세 환급금 찾아주기에 적극 나선다.

마산합포구 세무과에 따르면 10월 현재 기준 과년도 지방세 미환급금은 2300여건 8500만원 가량이다. 대부분 자동차세 소유권 이전이나 말소에 따른 자동차세 환급금과 국세경정에 따른 지방소득세 환급금 등인데 소액이라서 청구하지 않거나 실제 거주지와 주소지가 다르고 연락처가 불분명해 환급금이 있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마산합포구는 창원시 최초로 카카오톡 환급금 안내 서비스를 이용해 종이고지서 수령에 어려움을 겪은 거주불명자, 국내 체류 외국인, 해외 체류자 등에 대해 환급 안내문의 송달율을 높여 미지급 환급율을 더욱 낮출 계획이다.

또, 지방세 미환급금을 돌려주기 위해 환급 안내문을 재발송하고, 반송건에 대해서는 반송 사유를 적극 파악해 환급 대상자를 찾을 예정이다. 사망자에 대해서는 상속인에게 안내문을 발송해 미환급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특히 환급금의 청구권리가 5년이 지나면 소멸되므로 시효소멸 기한이 1년 미만으로 남은 대상자는 특별 추적관리를 통해 납세자의 권익을 보호한다는 방침이다.

지방세 환급금은 위택스(www.wetax.go.kr) 또는 ARS(142-211)로 간편하게 조회 신청 할 수 있으며 환급금 사전계좌등록을 신청하면 환급금 발생 즉시 해당 계좌로 환급받을 수 있다.

강창열 마산합포구청장은 "지방세 환급안내를 받은 구민들께서는 소액이라도 꼭 환급신청을 해주시고, 시효소멸로 인한 소중한 권리가 소멸되지 않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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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이상현 기자 hiros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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