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선 신지마"… 미국은 지금 '크록스 금지령'

유찬우 기자 2024. 10. 31. 05: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수십 곳의 학교가 학생들의 크록스 착용을 금지했다.

지난 29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조지아, 플로리다주 등 최소 12개 주 소재 학교 수십 곳이 '크록스 금지령'을 내렸다.

조지아주 한 초등학교는 안전상의 이유로 크록스 착용을 금지했다.

플로리다주 한 중학교는 "크록스는 절대 안 된다"며 "앞이 트인 실내화·샤워용 슬리퍼 대신 뒷부분이 막힌 신발을 신어야 한다"는 지침을 내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최소 12개 주 이상의 지역에서 학생들의 크록스 착용을 금지하는 움직임이 감지됐다. 사진은 다양한 종류의 크록스의 모습.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미국 수십 곳의 학교가 학생들의 크록스 착용을 금지했다.

지난 29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조지아, 플로리다주 등 최소 12개 주 소재 학교 수십 곳이 '크록스 금지령'을 내렸다. 조지아주 한 초등학교는 안전상의 이유로 크록스 착용을 금지했다. 학생은 앞이 막힌 신발을 신도록 하는 복장 규정도 함께 마련했다.

플로리다주 한 중학교는 "크록스는 절대 안 된다"며 "앞이 트인 실내화·샤워용 슬리퍼 대신 뒷부분이 막힌 신발을 신어야 한다"는 지침을 내렸다.
크록스는 특히 젊은 세대 사이에서 유명세를 탔다. 사진은 햄버거 체인점 맥도날드와 협업해 제작한 크록스.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투자 조사 기관 제인 할리 앤 어소시에이츠 수석 연구 분석가 제시카 라미레스는 "최근 몇 년 동안 젊은 층 사이에서 크록스의 인기가 늘며 관련 사고가 다른 신발에 비해 계속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최근 여러 SNS에서는 크록스를 신고 미끄러지거나 학교 복도에서 넘어지는 모습을 흉내 낸 영상이 유행하기도 했다. 메건 리히 정형외과 의사는 "크록스를 신으면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더 자주 넘어진다"며 "뒤꿈치가 지지대가 단단하고 앞이 막힌 신발을 신어야 훨씬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유찬우 기자 threeyu3@mt.co.kr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