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가은, ♥박현호 앞 눈물 “결혼 두려워, 출산하기엔 늦은 듯”(신랑수업)[어제TV]
[뉴스엔 이하나 기자]
은가은이 치열했던 현실 때문에 결혼을 두려워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10월 30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서는 박현호, 은가은 커플의 충남 당진 데이트가 공개됐다.
연애 200일 기념 쿠폰을 선물했던 박현호는 은가은이 일일 매니저 쿠폰을 사용하면서 은가은의 매니저 자격으로 당진 행사장까지 동행했다. 박현호는 짧은 치마를 입은 은가은에게 담요를 챙겨주는가 하면 편한 신발까지 챙겼다.
박현호는 옆자리에 타 얼굴을 보겠다는 은가은의 요청을 거절했다. 은가은이 “그러면 스킨십은 못 해? 나 안 보고 싶어?”라고 애교를 부렸지만, 박현호는 위기를 극복하고 매니저 역할에 몰입했다.
그때 은가은에게 전화가 걸려 왔고, 박현호는 통화 상대가 남자라는 것을 알아차리고 질투를 감추지 못 했다. 급기야 집중력을 잃고 길까지 잘못 든 박현호는 자신의 영상을 보며 “열 받더라. 핸들 뽑을 뻔했다”라고 털어놨다.
목적지 도착 후 박현호는 은가은의 다리에 오일을 발라주고 노래 콘셉트에 맞춰 필요한 신발까지 챙겨주는 센스를 발휘했다. 차에서 내릴 때도 에스코트를 한 박현호는 행사가 끝난 뒤 은가은과 놀이공원 데이트를 했다.
대관람차를 타지 않고 다른 손님에게 계속 순서를 양보하던 은가은은 9번 관람차가 다가오자 박현호를 데리고 탑승했다. 해당 장소는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서 변우석과 김혜윤이 데이트를 하는 장면을 촬영한 곳이었다. 은가은은 “TV에 나왔던 남녀 주인공이 여기서 엄청 예쁜 장면을 촬영한 곳이 9번이래. 우리가 거기에 탄 거야”라고 설명했다.
박현호가 “그럼 그 두 분도 이어졌어? 잘 됐나? 그럼 우리도”라고 말하자, 은가은은 “그럼. 이미 잘 됐잖아 우리는”이라고 답했다. 두 사람은 다정하게 포즈를 취하며 관람차 안에서 사진을 촬영했다.
관람차가 정상에 다다르자, 야경에 빠진 두 사람은 서로 눈빛을 교환했다. 은가은이 박현호의 볼에 기습 뽀뽀를 하자, 박현호는 지그시 은가은을 바라봤고 두 사람은 방송에서 로맨틱한 키스를 했다.
식당에서 박현호는 잘 먹는 은가은의 모습을 보고 흐뭇해 했다. 은가은은 “널 만난 건 내 인생의 행운이야. 이런 맛있는 것도 맛보고”라고 애정을 과시했고, 박현호는 “나 잘 했지? 뽀뽀 한 번 더 할까?”라고 장난을 쳤다.
그동안 바쁜 스케줄 탓에 자주 만나지 못했던 두 사람은 오랜만의 데이트데 행복해 했다. 박현호가 “결혼을 하면 이런 행복을 매일 느끼지 않을까 생각했다”라고 말하자, 은가은은 결혼을 빨리 하고 싶어 했던 어린 시절을 떠올렸다.
은가은은 “결혼은 크면 당연히 해야 하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내가 가수라는 꿈을 꾸고 나서부터는 아예 결혼이라는 생각 자체를 잊었다. 난 정말 연습생 생활도 길었고, 무명 생활도 길었고 특히나 생활고에 시달리며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면서 결혼해서 예쁜 아이 낳고 살아야지라는 꿈을 꿀 수 있는 여건이 아예 안 됐던 거다”라며 “내 친구의 아이들이 유치원에 들어가면서 ‘내가 지금 연애를 해서 결혼하고 아이를 낳기에는 너무 늦은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때부터는 결혼을 생각했지만 뭔가 두려움이 생긴 것 같다. 나는 나이를 계속 먹었고”라고 털어놨다.
박현호는 “정말 내가 결혼하고 싶은 사람이 생긴다면 나이 불문하고 무조건 결혼하고 싶을 것 같다. 가은이가 나이에 많아서 빨리 결혼을 해야할 것 같다는 압박감을 전혀 느끼지 않았으면 좋겠다. 사랑하는 마음만 있으면 저절로 될 것들이다. 행복하게 만나면 행복한 일들이 생길 거다”라고 말했고, 은가은은 편안함을 느꼈다.
예쁘게 말하는 사람을 원하는 남편상으로 꼽은 은가은은 어떤 아내가 되고 싶냐는 질문에 어머니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은가은은 “남편 생일에는 빼먹지 않고 따뜻한 미역국을 만들어 줄 거다. 남편이 퇴근하고 들어오면 옷 다려 주고 씻으러 들어가면 수건 개서 내어 주고 당연히 저녁밥이 차려져 있는 그런. 이런 아내가 되고 싶어서 내가 결혼을 미루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어려운 걸 아니까”라고 말했다.
스튜디오에서 박현호는 은가은과 아버지의 부재라는 공통점이 있다고 털어놓으며 “다른 사람들한테는 너무나 평범한 것들이지만 누구한테는 평범하지 않을 수 있다. 제 소원이 가족사진을 찍는 거였다. 제 가정이 생기면 좋은 사진에 제 가족사진 하나 걸어놓고 싶다”라고 전했다.
결국 박현호도 눈물을 보였다. 박현호는 “가족을 잘 보살펴 주고 사랑해 주는 항상 곁에 있어 주는 아빠가 되고 싶다. 내 아내한테든, 내 자식한테든. 가은이가 내 첫사랑이자 마지막 사랑이었으면 좋겠다. 그만큼 진심으로 너를 생각하고 있다. 그러니까 잘 만나보자. 내가 잘할게”라고 애정표현을 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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