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화났다…검찰 압박에 '핵심 녹취' 폭로 암시

CBS노컷뉴스 박희원 기자 2024. 10. 31. 05: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검찰이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 연관 인사들을 잇따라 소환하는 등 수사망을 좁혀오자 명씨가 주변에 '핵심 녹취'를 폭로할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실제로 육성이 공개된 녹취는 주로 제보자 강혜경씨 측으로부터 흘러나온 것으로 강씨와 명씨의 대화, 강씨와 김영선 전 의원 간의 통화 등으로 국한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明, 주변에 '불만' 토로…'난사' 모드 전망도
김태열 前 미래한국소장, 검찰 조사에서 "尹 대통령 녹취 들었다" 진술
명태균씨 페이스북 캡처


검찰이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 연관 인사들을 잇따라 소환하는 등 수사망을 좁혀오자 명씨가 주변에 '핵심 녹취'를 폭로할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검찰은 늦어도 다음주 중 명씨를 소환할 예정이다. 명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명씨는 자신에 대한 검찰 조사가 본격화되고 있지만 변호사 선임을 아직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구속 가능성이 공공연하게 언급되는 데 대한 불쾌한 심리를 표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명씨는 폭로 엄포와 회유성 발언 등을 번갈아 가며 언론을 통해 표출하고 있음에도 돌아오는 모종의 '메시지'가 없다는 데 당혹해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장 등 복수의 인사들이 최근 검찰 조사에서 '명씨가 들려준 윤석열 대통령과의 통화 녹취'를 직접 들은 적이 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명씨가 김 전 의원 당선 이후 자신이 공천에 영향력을 발휘했다는 취지로 말하는 과정에서 해당 녹취를 들려줬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김영선 전 의원 공천과 연관된 윤 대통령과 김 여사의 발언으로 거론돼 왔던 내용은 국감 과정에서 강혜경씨가 들었다고 진술한 "오빠 전화 왔죠? 잘 될 거예요" 대목과 윤 대통령이 명씨에게 "나는 김영선이라고 했는데"라고 말했다는 2개의 대화 내용이다.

반면 실제로 육성이 공개된 녹취는 주로 제보자 강혜경씨 측으로부터 흘러나온 것으로 강씨와 명씨의 대화, 강씨와 김영선 전 의원 간의 통화 등으로 국한된다. 명씨가 검찰 소환을 전후해 윤 대통령이나 김건희 여사의 육성이 담긴 녹취를 공개한다면 이전과는 다른 차원의 파장이 예상된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박희원 기자 wontime@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